
스카이림의 두 배가 넘는 압도적 월드 스케일
이날 공개된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광활한 오픈월드의 규모였다. 쇼케이스 진행자가 맵의 크기를 묻자 펄어비스 측은 구체적인 수치 대신 비교 대상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펄어비스는 "숫자가 게임의 규모를 온전히 정의할 수는 없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붉은사막'의 월드는 '스카이림(Skyrim)' 오픈월드 플레이 영역의 최소 2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맵의 크기는 '레드 데드 리뎀션 2(Red Dead Redemption 2)'보다 더 크다"고 덧붙이며 현존하는 오픈월드 게임 중 최고 수준의 방대함을 예고했다.
단순히 맵만 넓은 것이 아니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게임은 다양한 활동과 즐길 거리가 핵심"이라며 "수동적인 배경이 아닌,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하는 살아있는 월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Q&A: 드래곤 라이딩부터 퍼즐요소까지

트레일러를 보면 드래곤이 등장하는데, 드래곤을 사냥할 수 있나?
“ "게임 내에 드래곤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드래곤과 싸우게 된다. 사냥이 가능한 지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드래곤을 타고 비행할 수는 있다."
혹시 드래곤 레이드도 가능한가?
“ "미안하지만, 드래곤과의 관계(Relations)는 확인해 줄 수 없다."


게임의 자유도와 진행 방식은 어떠한가?
“플레이어에게 특정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선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 성장 방식을 선택하고, 게임 속 시스템 안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가게 된다. 방대한 월드 덕분에 플레이어마다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전투 외에 즐길 수 있는 생활 콘텐츠는 무엇이 있나?
“ 전투가 아닐 때도 월드와 상호작용하며 자원을 채집하고, 이를 통해 장비를 제작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또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집(Housing)을 가질 수 있다. 아주 사소한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길가에 있는 닭을 들어 올릴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닭에 대한 도감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월드를 탐험하며 지식을 쌓게 된다.
퍼즐 요소도 존재하는가?
“지난 9월 공개했던 '공중의 심연(Aerial Abyss)' 지역이 대표적이다. 하늘에 떠 있는 이 섬들은 스토리와 미스터리의 핵심이며, 각기 다른 분위기의 퍼즐과 보물, 보상이 숨겨져 있다.

출시일과 지원 플랫폼은?
“ 2026년 3월 2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플랫폼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PC를 지원하며, Mac(맥)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붉은사막 자체 엔진 "물리 효과 뛰어나"

쇼케이스 진행자들은 시연 영상을 분석하며 펄어비스의 기술력을 칭찬했다. 특히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물리 효과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한 패널은 "보통 언리얼 엔진 5 같은 고사양 엔진으로 이런 규모의 게임을 보면 프레임 드랍이나 스터터링(끊김)을 걱정하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자체 엔진으로 처음부터 최적화되어 설계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인 예로 공성전을 들었다. "공성 무기로 보트를 날려 건물에 맞췄을 때, 보트가 충돌하는 지점부터 건물이 부서져 내리는 물리 효과가 실시간으로 구현된다"며 "화면에 수백 명의 적이 등장하고 이런 복잡한 물리 연산이 돌아가는데도 게임이 매끄럽게 구동되는 건 정말 미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하늘에 떠 있는 섬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릴 때 로딩 없이 즉각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월드 구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패널들의 감상평은? "펄어비스와 인터뷰에서 자신감 느껴"
진행자들은 인터뷰의 태도와 발언에서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강하게 엿봤다. 패널 루크(Luke)는 "보통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곤 하지만, 펄어비스는 '우리 게임에서 크기는 중요하다. 우리는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며 펄어비스의 태도에 주목했다.
헌터(Hunter)는 "리허설조차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카이림의 2배', '레드 데드 리뎀션 2보다 크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은 게임의 퀄리티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펄어비스가 스스로를 '스카이림', '레드 데드 리뎀션 2'와 같은 명작의 반열(Bucket)에 올려두었다는 점 자체가 그들의 자신감 수준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게임의 역동적인 액션성에 대한 재치 있는 감상평도 이어졌다. 패널 롭(Rob)은 "첫 게임플레이 클립에서 드래곤을 타는 모습뿐만 아니라, 곰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내 몸이 이 게임이 뿜어내는 엄청난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농담 섞인 찬사를 보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루아(Lua)가 "곰을 탈 수 있는 게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반응하자 , 패널들은 "물론 처음은 아니겠지만, 이런 퀄리티와 자신감을 가지고 선보이는 것은 남다르다"고 말하며 게임이 보여준 매력을 높이 샀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디테일한 상호작용, 그리고 최적화된 자체 엔진 기술력으로 무장한 '붉은사막'은 오는 2026년 3월 20일 정식 출시된다. 지원 플랫폼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PC를 비롯해 Mac(맥) 환경까지 지원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