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oL 시즌 오프닝'이 진행됐다. 팀 정글과 팀 탑을 제압하고 온 팀 미드와 팀 서포터를 꺾고 온 팀 바텀이 만났고, 치열한 승부 끝에 마지막 한타를 대승한 팀 미드가 승리하면서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출발은 팀 바텀이 좋았다. '스매쉬' 신금재의 오공이 바텀을 연달아 기습해 '쇼메이커' 허수의 노틸러스와 '쵸비' 정지훈의 카이사를 차례로 잡았다. 이에 팀 미드는 합류 싸움에서 '페이커' 이상혁 사이온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수적 우위의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노틸러스만 내주고 무려 4킬을 챙겼다.

하지만, 팀 바텀의 반격이 매우 거셌다. '스카웃' 이예찬의 제이스를 잡고 곧바로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맞춘 팀 바텀은 상대 바텀 듀오의 공격성을 역이용해 순식간에 4킬을 추가하면서 다시 흐름을 탔다. 팀 미드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으로 '페이즈' 김수환의 요네를 노린 다이브가 실패하면서 손해를 누적했다.

주도권을 쥔 팀 바텀은 '룰러' 박재혁 렐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통해 2:1로 킬을 교환했다. 잘 큰 요네는 손쉽게 바텀 타워를 철거하기도 했다. 끌려 다니던 팀 미드는 사이온을 중심으로 팀 바텀의 틈을 노렸다. 궁극기로 사이드 라인의 요네를 잘라낸 사이온은 곧바로 순간이동으로 '디아블' 남대근의 진과 렐을 모두 잡고 바론까지 챙겼다.

강펀치를 얻어맞은 팀 바텀은 드래곤 한타 승리 후 세 번째 용을 가져가면서 한숨 돌렸다.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를 먼저 잡아낸 게 좋았다. 이후 양 팀은 계속 서로 한 수 씩 주고 받으면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팀 바텀은 사이드를 정리하던 아지르를 자르고 바론을 손에 넣었고, 팀 미드는 요네에게 억제기를 주는 대신 본대를 몰살하며 한숨 돌렸다.

32분 경, 팀 바텀의 드래곤 영혼이 등장하면서 최후의 한타가 열렸다. 요네의 기습을 잘 회피한 팀 미드는 그대로 적진으로 밀고 들어갔고, 상대 주요 스킬을 유려하게 회피하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사이온의 트리플 킬과 함께 에이스를 띄운 팀 미드는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