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ew Game+ Showcase 2026'에서 베일을 벗은 '더 큐브(The Cube)'는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큐브를 배경으로, 맵 자체가 실시간으로 변형되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패널들은 이를 두고 "'더 파이널스'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에 비유하며 게임의 파괴적인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더 큐브'의 가장 큰 특징은 제목 그대로 게임의 무대가 되는 거대한 입방체다. 트레일러는 "큐브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항상 그곳에 있었고, 우리가 이제야 보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미스터리한 내레이션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거대한 큐브는 끊임없이 회전하며 맵의 구조를 실시간으로 바꾼다. 단순히 지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큐브의 회전 면에 따라 바이옴(생태계)과 날씨까지 변화하는 극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패널들은 "맵이 계속 바뀌고 지형과 기후가 달라진다는 개념 자체가 뇌를 뒤흔드는 경험"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플레이어는 이 불안정한 공간에서 벽을 타고 달리거나 슬라이딩을 하며 역동적인 전투를 펼쳐야 한다. 특히 큐브가 회전함에 따라 자칫하면 맵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세계관은 먼피쉬의 전작 '아토믹 하트'와 공유된다. 로봇 공학이 극도로 발전한 소련의 대체 역사, 이른바 '소련판 바이오쇼크' 특유의 기괴하고도 매혹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장르는 싱글 플레이 위주였던 전작과 달리 멀티플레이 요소가 강조됐다. 패널 분석에 따르면 '더 큐브'는 멀티플레이어 컴포넌트에 PvE 요소가 결합된 형태다. 플레이어들은 회전하는 큐브 위에서 협력하여 거대한 보스와 싸우거나 생존해야 하며, 전작의 호평 요소였던 보스전의 긴박감이 멀티플레이 환경에서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쇼케이스 패널들은 '더 큐브'의 혁신적인 맵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패널 루아(Lua)는 "건물 파괴와 지형 변화를 보여줬던 '더 파이널스(The Finals)'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큐브가 움직이고 파괴되는 물리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패널들은 "아토믹 하트의 강점이었던 아트 디렉션과 보스전이 '변화무쌍한 맵'이라는 변수와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먼피쉬는 이날 '아토믹 하트'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DLC에 대한 스크린샷도 함께 공개하며 세계관의 지속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