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행된 'New Game+ Showcase 2026'에서 고전 RTS의 향수와 현대적인 편의성을 결합한 신작, '임모탈: 게이츠 오브 파이어(IMMORTAL: Gates of Pyre)'가 공개됐다. 개발사 선스피어 게임즈(Sunspear Games)는 복잡한 조작(피지컬)보다는 전략적 판단(뇌지컬)이 중요한 새로운 RTS의 문법을 제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시스템은 '시뮬레이티드 APM(Simulated APM)'이다. 기존 RTS 게임들은 유닛을 정교하게 조종하기 위해 분당 수백 번의 클릭(APM)이 필요했지만, '임모탈'은 이를 시스템적으로 보조한다.
유닛들의 경로 탐색(Pathing)과 미세 컨트롤(Micro)을 인공지능이 보조해주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개별 유닛의 움직임에 집착하기보다 전체적인 부대 운용과 전술 수립에 집중할 수 있다. 개발진은 "RTS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조작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통합 명령 카드(Unified Command Card)' 시스템이다. 마치 '리그 오브 레전드'나 '도타 2' 같은 MOBA 장르처럼, 영웅과 부대 전체의 스킬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UI를 설계했다.
개발진은 "많은 유저들이 우리 게임을 보면 RTS처럼 보이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MOBA 게임처럼 부대를 지휘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며 "RTS의 거시적인 전략과 MOBA의 영웅 컨트롤 재미를 절묘하게 섞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패널들은 개발진의 이력에 주목했다. 선스피어 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 2', '스카이림', '오블리비언' 등의 유명 모드(Mod)를 제작하던 베테랑 모더들이 설립한 회사다. 패널들은 "RTS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든 게임"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패널 제이크는 "나는 RTS가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는데, 이 게임이 그 해답이 될 것 같다"며 "스타크래프트 2의 유닛 조작감에 워크래프트 3의 영웅 시스템이 결합된, 꿈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임모탈: 게이츠 오브 파이어'는 부분 유료화 모델로 서비스되며,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