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 2026에서는 유독 MSI가 반가웠다. 게이밍 관련 제품들을 만날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재작년까지만 해도 "AI를 곁들인" 정도였다면, 이제는 하나같이 자체 AI 툴, 플랫폼, 솔루션 등을 앞세운 것이 일반적이더라. 내 담당 분야가 이러니까 크게 불편함은 없는데 게이밍 관련 제품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소개하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CES 2026 행사가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 위치한 MSI 쇼룸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파트는 노트북 파트였다.

▲ 게이머라면 즐거울 수 밖에 없었던 CES 2026 MSI 쇼룸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MSI의 프레스티지 라인업(Prestige).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깔끔한 설계,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는 만큼, 신제품 또한 정말 많았다.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Flip 모델로, 화면이 360도로 돌아가 사용자 환경에 맞게 일반 노트북, 태블릿 혹은 텐트 모드를 활용한 거치까지 탄력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수납하는 방식이 독특했다. 뒷면에 마그네틱 형식으로 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생긴 것도 그렇고 동작 방식도 그렇고 프레스티지 다운 고급스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터치 패드 사용감이나 필압 등은 내 전문 분야가 아니지만 일반인인 나 기준에서 "어, 느낌 좋다"라는 부분은 확실히 느껴지더라.

특히 두께나 마감 측면에서 더욱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걸 약간 옛날 말로 "엣지있다"고 표현하던데. 그때 당시엔 그 말이 뭔지 몰랐는데, 이번 신제품 프레스티지 라인업을 보니 그렇게 표현하는 게 맞겠다 싶더라.

국내에는 대학생에게 자주 언급되는 모던 라인업(Modern)도 눈길이 갔다. 이번에 MSI에서 각 라인업마다 제품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제품 중 하나이다. 뭐 어떻게 예쁘다고 말하기 어려운데, MSI 로고가 엄청 둥글둥글하고 감각 있게 바뀌었다.

▲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그에 마땅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SI 프레스티지 라인업

▲ 새로운 프레스티지 라인업의 제품들을 맘껏 만나볼 수 있었다

▲ 프레스티지 16 Flip AI는 16인치인데도 가벼워서 한 손으로 들고 모드를 바꾸기 수월했다


▲ 펜 수납 방식이 꽤 고급지다

▲ 내가 태블릿 고수는 아니지만 어쨌건 일반인 기준 필압감이나 이런 게 좋다고 느껴졌다

▲ 디자인과 마감 측면에서 더욱 개선되어 진짜 엣지 있어졌다


▲ 프레스티지 14 Flip과 프레스티지 16 Flip에 탑재된 MSI 나노 펜의 정보

▲ 모던 시리즈는 가성비가 좋아서 대학생 및 가벼운 문서 작업 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 특히 나처럼 가성비와 휴대성을 강조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모던 14S AI

▲ 상판의 디자인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감각적으로 표현된 MSI 로고

▲ 휴대성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노트북, 프레스티지 13 AI

▲ 좀 더 멋진 그림이었으면 실감났겠지만, 어쨌건 태블릿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인텔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레스티지 16 AI 모델

▲ 인텔 코어 울트라 X9 프로세서 388H가 탑재된 프레스티지 16 AI


▲ 프레스티지 16 AI의 제품 분해도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 자신 있으니까 이런 걸 보여주는거지

다음은 게이밍 라인업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MSI 게이밍 노트북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선택받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 또한 가격과 성능, 사용 조건과 디자인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어 내가 일을 하러 온 건지 취미 생활을 하러 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장 눈에 들어온 것 중 하나는 레이더 라인업(Raider)의 '레이더 16 MAX HX'. 들어간 제품도 인텔의 최신 AI CPU와 RTX 5090 랩탑 GPU인 것은 물론 240Hz의 고주사율, QHD+의 고해상도, 잘 다듬어진 디자인과 크기까지. 그냥 딱 봐도 올해 주인공은 이 친구가 맞는 것 같았다.

이 제품의 숨은 강점이 뒤에 숨어있었는데, 바로 업그레이드 슬롯 커버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SSD나 메모리를 추가하거나 교체하고 싶을 때, 보통 하판을 다 뜯어내야 하는데 이게 사용자 입장에서 좀 부담스럽다. '레이더 16 MAX HX'은 해당 부분에 별도의 커버를 구분 지어놔서, 사용자로 하여금 손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에 제품들도 해당 라인업의 역할과 특징에 맞게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는데, 스텔스 라인업의 변신이 가장 놀라웠다. 뭔가 선을 이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그려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사이보그 라인업의 변신도 놀라웠는데, 예전의 그 반투명 메탈 콘셉트도 좋았지만 뭐라 설명하기 힘든 에너지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라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

▲ 프레스티지도 좋지만, 내 개인적인 취향은 MSI의 게이밍 노트북이다


▲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모델은 레이더 16 MAX HX

▲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쉽게 부품을 바꿀 수 있도록

▲ 별도의 커버로 나눠놔서 부품 업그레이드 및 교체를 쉽게한 것이 인상적이다

▲ 큰화면+슬림형+고성능 모두 잡고 싶다면? 스텔스 A18 AI

▲ 상판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뭔가 더 깔끔해진 느낌

▲ 레이더 A16 HX

▲ 레이더 A18 HX로 MSI AI 로봇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 와, 이 귀한 대접 받고 있는 제품은?

▲ MSI 게이밍 노트북에서 가장 최상위에 군림하고 있는 타이탄 18 HX

▲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LED 터치패드가 여전히 인상적이다

▲ 내 워너비는 스텔스 16 AI. 화면도 적당히 크고 성능도 좋고. 무엇보다 경량형 게이밍 노트북을 추구한다


▲ 조금 놀랄 수 있는데 스텔스 상판이다. 선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사한다


▲ 엄청 눈에 띈다 했는데 스텔스 16 AI는 이번 CES 2026의 수상작이다


▲ 크로스헤어 특유의 가성비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번 신제품에서는

▲ 곳곳에 크로스헤어 라인업을 살린 디자인이 돋보인다

▲ 어쩌면 가장 게이밍 노트북스러운 크로스헤어 A16 HX

▲ 자판도 예쁘다

▲ 크로스헤어의 18인치 모델은 크로스헤어 18 HX와 A18 HX로 나누어서 출시된다

▲ 특유의 로고 디자인은 여전히 귀엽다


▲ 한 대의 노트북으로 집에서도, 바깥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소드 GF66 HX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디자인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이런 형태 좋아하는 사람은 소드 만한 제품도 없다

▲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 사이보그 15 Max

▲ 특유의 사이버틱+젊은 감성을 좀 더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 지포스 존에서는 고성능 MSI 게이밍 노트북으로 AI 활용 프로그램들을 돌려볼 수 있었다

MSI의 UMPC인 클로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었다. 현재 MSI 클로는 AMD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클로 A8, 인텔의 AI CPU가 탑재된 클로 8 AI+ 제품을 보고 시연할 수 있었다. 점점 발을 넓혀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할 만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궁금해했다.

내 개인적인 픽은 클로8 AI+ 폴라 템페스트 에디션. 멋진 색상들도 좋지만 진짜 순수한 흰색으로 뽑힌 게 실제로 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

▲ 이제 나에겐 꽤 친숙하지만, 쇼룸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클로 제품들을 굉장히 신기해하고 만족해했다

▲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탑재된 클로 A8 폴라 템페스트 에디션

▲ 내 게임패드와 색깔이 비슷해서 익숙했던 클로 A8 네온 그린

▲ 못 본 사이에 메탈 계열의 색상이 추가됐다. 클로 8 AI+ 글레이셔 블루 에디션

▲ 실제로 봤을 때 가장 호불호가 적을 것 같았다. 클로 8 AI+ 보이드 퍼플 에디션

▲ 내 개인적인 픽은 클로8 AI+ 폴라 템페스트 에디션. 성능도 디자인도 가장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