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MSI 라이트닝 그래픽카드의 부활이다. 2080Ti에서 갑자기 뚝 계보가 끊긴 라이트닝이 이번 CES 2026에서 수냉쿨러가 연결된 '지포스 RTX 5090 32G 라이트닝 Z' 그래픽카드로 돌아왔다.
포장도 남다르다. 튤립, 혹은 로켓 발사대, 보급 상자가 떠오르는 근사한 패키지를 갖추고 있는데 그냥 대놓고 그래픽카드계의 최강자라는 걸 몸소 실천한 느낌. 일 잘하게 생긴 외형은 둘째치고, 일단 수냉쿨러 겉을 8인치의 세련된 풀사이즈 디스플레이가 뒤덮고 있다.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모니터링 이미지의 UI만 써도 일단 커스텀 PC의 반은 먹고 들어간다.











라이트닝 Z가 너무 화두 돼서 그렇지, MSI의 다른 그래픽카드도 놓치면 안 된다. 특히, MSI에서 게이머 특화가 아닌, 크리에이터 특화의 '엑스퍼트' 라인업의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는데, 실물을 보니 확실히 정말 근사하더라.
그 외에도 여전히 전세계 게이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지포스 RTX 5090 32G 슈프림, RTX 5080 16GB 게이밍 트리오까지.
특히 작년부터 MSI 그래픽카드 라인업에서 눈에 띄게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흰색 그래픽카드가 정말 많아졌다는 점이다. 이제는 얘기할 수 있지만 과거 MSI 담당자가 국내의 흰색 그래픽카드 수요 및 인기를 가볍게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좋은 얘기를 나눈 후 2025년부터 급작스레 흰색 그래픽카드가 많이 추가됐다. 뭐 나야 좋지. 나는 화이트 감성의 제품을 좋아하니까.
특히 실물로 본 화이트 감성의 벤투스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우리 게이머에게 중요하지만 조금은 어색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만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신제품 SSD '스파티움 M571'도 반가웠지만 포터블 SSD인 '데이터MAG'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MSI에서는 꾸준히 성능 좋은 유무선 공유기를 취급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보인 ROAMII는 살짝 가습기 같이 생긴 게 가정집과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형태로 디자인된 것 같았다.
MSI에서는 게이밍기어 라인업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다양한 키보드들도 눈에 들어왔지만, 조금씩 더 고도화하여 성능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을 준비한 것 같았다.
일단 반투명이라 반은 먹고 들어가주는 스트라이크 700 무선 8K HE 키보드는 이름대로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고급형 게이밍 키보드다. 꾸준히 수요가 있는 무각 키캡 그리고 반투명 키캡을 하나로 합쳐서 보다 화려한 LED로 게이밍 감성을 표출할 수도 있다.
베사 300이랑 베사 500 마우스는 그립감과 사용감 측면에서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개선된 것 같았다. 두 제품은 특유의 가성비 덕택에 입문용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자주 언급되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마에스트로 500 헤드셋의 경우 용용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이밍을 살짝 벗어난 디자인에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착용감 또한 꽤 준수한 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