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애플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금일(13일) 발표했다. 앱스토어부터 애플TV, 애플뮤직, 애플페이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이용자 수와 매출이 급증하며 서비스 부문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앱스토어는 175개국에서 매주 평균 8억 5,000만 명이 방문하며 2025년 최고 이용자 수를 경신했다. 특히 연말연휴 기간인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고, 디지털 상품 구매액도 최고치를 찍었다. 앱스토어를 통한 개발자 수익은 2008년 출시 이후 누적 5,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4년 한 해에만 앱스토어 생태계가 창출한 개발자 매출은 1조 3,000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TV 플러스는 지난 12월 한 달간 전년 대비 총 시청시간이 36% 급증하며 월간 참여도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 'F1 더 무비'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익 스포츠 영화로 기록됐고, 드라마 '플루리부스: 행복의 시대'는 애플TV 역사상 최대 규모 시리즈로 호평받았다.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더 스튜디오'가 역대 최다 수상 코미디 신작, '세브란스: 단절'이 최다 수상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애플뮤직은 청취자 수와 신규 구독자 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AutoMix' 기능으로 곡을 DJ처럼 매끄럽게 믹싱할 수 있게 됐고, 가사 번역 및 발음 기능으로 언어 장벽도 낮췄다. GM, TuneIn, Chase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애플 생태계 밖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했다.

애플페이는 현재 89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1만 1,000개 이상의 은행 및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0억 달러가 넘는 사기 피해를 방지했고, 판매자 매출 증가분은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연말연휴 쇼핑 시즌의 애플페이 구매 증가율은 전체 소비자 지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나의 찾기' 서비스는 한국에도 도입됐으며, 항공사 36곳으로 물품 위치 공유 기능을 확대해 분실 수하물을 90%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애플 아케이드는 광고 없는 게임 50개 이상을 새로 추가했고, 애플 팟캐스트는 20주년을 맞아 청취자 수와 재생 수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