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16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CK컵' 그룹 배틀 3일 차 2경기 T1전에서 1:2로 패했다.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 3세트에서 T1의 초반 공세에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윤성영 감독과의 패자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선수들이 1세트 때 너무 잘해줬는데, 내가 2, 3세트에서 (밴픽적으로) 좋은 걸 못 준 것 같아서 아쉽다. 이제 시작이라 올라갈 일은 충분히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점점 더 좋아지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2세트부터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타이밍이나 턴에서 호흡적인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어려운 조합을 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Q. 그렇다면 밴픽을 어떻게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정답은 없지만, 요즘 아펠리오스-룰루 같은 조합이 좋은 건 맞다. 또한, 상대가 선호하는 픽을 많이 가져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잘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교전에서 조금 사고가 났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하기 때문에 개선될 것이라 본다.


Q. LCK에서는 감독으로서 첫 공식전인데.

내가 원래 하던 것과 많이 다른 것도 사실이라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단계다. 그래도 선수들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Q. 코치 보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제일 걱정되는 건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거다. 초반 단계에서 스펠 체크 같은 건 도와줄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더 안 좋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팀 입장에서는 관여하기 어려울 것 같고, 강팀이 아닌 입장에서는 운영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경기 진 건 가서 잘 피드백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내일 모레 바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