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시 춘팅폭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1부회장
텐센트 e스포츠는 23일 OC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텐센트 e스포츠는 OCA의 공식 e스포츠 기술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으며,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양측은 단순한 대회 후원을 넘어 기술 지원, 표준 정립, 생태계 조성 등 e스포츠와 전통 스포츠의 통합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텐센트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당시부터 기술 지원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거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술적 역할을 수행했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 성과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 2025년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OC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0년 장기 협력을 공식화했다.
협력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인적 교류도 단행됐다. 장야티(Yati Zhang) 텐센트 e스포츠 디렉터가 OCA e스포츠 매니저로 공식 선임됐다. 장 매니저는 향후 아시아 전역의 e스포츠 대회 시스템 구축과 생태계 개발 과정에서 실무를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단순한 격상이 아닌 책임의 통합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협력을 통해 텐센트 e스포츠가 가진 산업 선도 역량을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e스포츠가 단순한 참여 단계를 넘어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텐센트 e스포츠와 함께 전 세계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텐센트 e스포츠는 이번 파트너십과 함께 자체 개발한 '텐센트 e스포츠 컴페티션 시스템(ECS)'을 공개했다. ECS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다수의 메이저 대회 운영 경험을 집약해 고도화한 기술 솔루션이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아시아 종합 경기 대회의 전 과정에 도입될 예정이다. 텐센트 측은 ECS를 통해 경기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텐센트의 제품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아시아 주요 대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아시아 e스포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