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면서 역습을 노린다?
다크나이츠의 수장, 팔라누스는 출시 이후 방덱 파츠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딜러나 서포터, 탱커라는 기존의 구분을 넘어 화력과 아군 지원, 그리고 탱킹까지 모두 수준급으로 해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러한 팔라누스의 활약에는 패시브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죠. 공격력 비례 받는 피해량 증가라는 아주 유용한 능력은 팔라누스의 단단함을 책임집니다.
여기에, 권능을 가지고 있고 해당 능력이 발동되었을 때는 생명력이 가장 높은 적군과 체력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리고 팔라누스는 생명력이 30% 이하가 되면 전투당 1회 모든 아군의 디버프도 지울 수 있죠. 패시브로 자신의 탱킹력과 아군 지원, 변수 창출까지 보유했습니다. 2초월 시에는 자신을 포함한 아군 방어형, 지원형 영웅이 받는 회복량도 높여줘요.

팔라누스가 가진 또 다른 특징은 '표식 : 에네르게이아의 포화'입니다. 기본적으로 1스킬과 2스킬 발동을 통해 적에게 남길 수 있는데요. 2중첩이 되면 효과가 발동되어 대상의 턴제 버프를 1턴 줄이고 팔라누스는 피해량이 10% 증가합니다. 이 피해량 증가 또한 최대 5중첩까지 누적되죠.
팔라누스의 1스킬과 2스킬은 모든 적을 대상으로 합니다. 둘 중 하나를 사용해 5인 적에게 먼저 표식을 남기고 다른 스킬을 사용해 표식 2중첩을 만들면, 피해량 증가는 바로 5중첩이 되는 구조에요. 여기에 1스킬과 2스킬은 표식이 2중첩 이상 쌓인 적에게는 방어 무시 피해를 주기에, 다시 쿨을 채워 사용하는 이후 스킬들은 상당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아군의 전투 지속력도 책임집니다. 1스킬과 2스킬 모두, 표식이 1개 이상 있는 적에게 적중될 시 피해량의 일부만큼 모든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기본 공격은 스킬 강화로 표식 부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1스킬과 2스킬, 그리고 기본 공격을 통한 표식의 위력을 얻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지원형, 방어형 영웅이 함께 있어야 표식을 남길 수 있어요. 패시브의 받는 회복량 증가 또한 지원형, 방어형을 대상으로 하기에 팔라누스는 이들과 함께 조합되도록 설계된 영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초월은 2초월과 4초월, 6초월 모두 중요합니다. 4초월은 받는 피해 감소를 추가로 가져가고 6초월은 1스킬과 2스킬에 약점 공격 확률 100%를 가져갑니다.

메인 무대는 5인 PvP 콘텐츠
방덱의 새로운 히든 카드로 떠오르다
팔라누스는 현시점에서 5인 PvP 콘텐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방덱의 조합을 크게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에요. 특히 5인 팀이 쓰이는 결투장이나 상급 결투장, 총력전에 배치하기 수월한데 팔라누스의 표식 조건을 채워 장점을 극대화하기 편합니다.
가장 무난하게 함께 배치할 수 있는 영웅으로는 손오공, 루디, 엘리스 +@가 있습니다. 원래 엘리시아가 들어가던 자리에 팔라누스가 들어간다고 봐도 괜찮아요. 루디와 엘리스로 시너지도 채우고 지속력과 각종 버프를 가져가며 적절한 화력도 챙기는 조합입니다. 장비 세팅, 취향에 따라 남은 한 자리는 겔리두스, 리나, 엘리시아 등이 들어가더라고요.
또 다른 조합은 흔히 '메즈덱'이라 부르는 방식입니다. 로지를 넣어 아군 방어형, 만능형의 효과 적용 확률을 높인 뒤 군중 제어기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아라곤, 겔리두스가 손오공과 함께 들어가요. 루디와 엘리스가 없어도 손오공, 팔라누스가 스킬로 충분히 회복을 지원하고 적이 스킬을 아예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방덱에 비해 전설 반지 의존도가 조금 더 높다는 의견이 있지만, 최근 상당히 많이 보이는 조합이죠.


총력전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조합, 배치는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희귀 등급에서는 손오공과 함꼐 묶어 방덱을 1팀으로 압축하기도 하고 둘을 나누어 방덱을 2팀으로 운용하는 모험가들도 꽤 보였습니다. 이 경우, 보통 즉사덱이 빠졌고요. 그리고 상위권 유저들이 전설 등급에 도달하자 이제는 손오공과 팔라누스는 대부분 하나의 방덱에 압축되는 형태입니다. 대신, 로지와 겔리두스가 즉사덱에 들어가야 하기에 여기서는 루디, 엘리스 등과 함께 순수 방덱의 형태를 가져갑니다.
길드전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팔라누스는 방어형, 지원형과 함께 쓰여야 하는데 마땅히 '이거다!' 할 정도의 파괴력을 보이는 조합을 찾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루디, 엘리스는 버티는 느낌이고 함께 등장한 초선은 시너지 조건이 맞지 않아요. 방어덱으로 세우면 약점이 있을 것 같고 공격으로도 확실한 카드의 느낌은 아닙니다. PvE에서는 들어갈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쫄작 기사로도 불가능하고요.

장비는 암살자 선호도가 높다
총력전 용도라면 조율자 가져가기도
팔라누스 장비는 6초월 기준으로, 암살자 세트를 많이 활용합니다. 6초월이면 약점 공격 확률 100%가 확보되기도 하고 표식에 의한 스킬 방어 무시 피해와 암살자 세트의 궁합이 뛰어납니다. 암살자를 쓰면, 치명타 확률을 최대한 가져가기에도 유리하고요. 따로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는 패시브는 없어 치명타 피해 2개로는 100%에 가까운 수치를 만들기 쉽지 않아, 치명타 확률 1개에 치명타 피해 1개를 섞게 됩니다.
방어구 메인 옵션은 받는 피해 감소 선호도가 높습니다. 모든 공격력%도 후보가 될 수 있긴 한데요. 카일 강자 주시를 팔라누스가 받기 위해 직접 써보기도 했는데, 그냥 받는 피해 감소로 더 오래 버티면서 중첩 화력이 발동될 가능성을 높이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중첩만 있으면, 팔라누스의 화력은 그냥 강해요. 패시브로 공격력 300마다 받는 피해량 감소 1.5%를 얻어 13.5%를 가져가고 여기에 4초월로 10% 더, 그리고 장비로 32%를 챙기면 팔라누스는 총 55.5%의 받는 피해 감소라는 체급을 갖추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장비에 신경을 쓰고 싶다면 부옵션까지 보면 됩니다. 부족한 치명타 확률을 챙겨 100%에 가까운 수치를 만들고 치명타 피해를 높이면 좋죠. 그리고, 더 고점을 바라보는 이들은 막기 확률까지 가져갑니다. 저도 나름 챙긴다고 챙겼는데 막기 확률을 50% 넘게 가져가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취향에 따라서는 암살자가 아닌 조율자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대신 화력이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팔라누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팔라누스는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고 실험이 이루어지면서 조금 더 평가가 좋아진 케이스의 영웅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덱을 메인으로 PvP에 참여하는 유저라면, 6초월을 바라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팔라누스 자체의 능력도 좋고 팀 전체의 유지력을 챙겨주기도 하니, 장점이 확실합니다. 이미 방덱을 쓰고 있었다면, 장신구를 포함한 필요 장비 세팅도 꽤 준비되어 있을 테고요.
다만, 방덱이 메인이 아니라면 천천히 초월 단계를 높여가도 괜찮습니다. 범용성이 좋은 영웅이 아니라 총력전 방덱 카드가 될 텐데, 운용하던 기존 방덱에 팔라누스를 넣는다고 승률이 급격하게 오르진 않을 거예요. 2초월 정도만 챙기고 이후 위시 설정과 세나 체스 등으로 하나씩 수집합시다. 4초월에 있는 받는 피해 감소 증가도 좋은 효과라 주차 구간이 될 수 있긴 한데요. 그래도 6초월 약점 공격 확률 100%가 훨씬 더 중요하니, 6초월이 아니라면 2초월만 챙긴 뒤 시간을 두고 미래를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