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후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달성하며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한 프래그마타. 일본에서도 그 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아니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게임이 스팀 상위권에서 프래그마타를 위협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버니 가든2'다.


큐리에이트는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자사 신작 '버니 가든2'가 스팀 최고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음을 공유하며 자축의 글을 남겼다. 버니 가든2는 버니걸 복장을 하고 펍에서 위로를 받으며 돈과 애정을 쏟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호스티스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게임의 주제와 캐릭터 연출로 인해, 전작은 국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버니 가든 시리즈는 개발사 큐리에이트의 가장 대표적인 흥행 게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큐리에이트는 성인용 게임을 선보이지만, 흔히 에로게로 불리는 일본 성인 게임이나 스팀의 일부 성인 게임들과 달리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자제했다. 이에 매 작품 일반 게임 매장에 진열될 수 있는 성인 게임 등급인 CERO D 등급으로 분류될 게임을 선보여왔다. 높은 수위에도 노골적인 묘사를 담지 않아 '신사들을 위한 게임 개발사'로도 불린다.

그럼에도 선정성만으로 성인용 게임으로 분류된 만큼, 높은 매출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한계 역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버니 가든2는 4월 16일 출시 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17일엔 새롭게 출시된 프래그마타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일본 스팀 기준으로는 인기 게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 기준으로는 21위, 한국 기준으로는 34위. 이번 스팀 1위 기록을 통해 큐리에이트의 게임이 적어도 일본 시장에서만큼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한편, 시리즈 전작인 버니 가든, 스핀오프 타이틀 헤롱헤롱 버니 가든은 한국어화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로 국내에 정식 출시된 바 있다. 버니 가든 역시 스팀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한국어화 지원이 이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