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 개시와 함께 공개된 금강선 디렉터의 편지에는 게임 개발을 향한 진정성과 신작의 방향성이 담겼다. 금 디렉터는 "설렘을 가지고 게임 개발을 새롭게 시작하시게 된 분들이든, 이제 조금 게임 개발이 뭔지 알아가시는 분들이든, 아니면 오랫동안 게임 개발에 몸담고 있는 분들 모두에게 따듯한 봄날에 위험하고 향기로운 제안을 드려 봅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은 일이 되고 숙제가 되고, 우리가 뜻하는 바와 조금은 다른 형태의 것을 만들게 되고"라며 게임과 멀어지게 되는 개발자들의 현실적인 모순을 짚었다. 하지만 이내 "마치 그 시작의 순간처럼 그저 재미난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순수하게 모여 있는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다"라며 프로젝트팀의 순수한 열정을 강조했다.
신작 '오르페우스'의 구체적인 장르와 플랫폼도 언급됐다. 금 디렉터는 "저희는 차세대 판타지 오픈월드 RPG에 도전하고자 합니다"라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이 작은 이야기가 조금씩 크게 울려 퍼지길 희망하면서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함께 울림이 있는 서사시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라며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간에서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르페우스'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직군별로 깊이 있는 철학을 가진 전문가를 찾고 있다.
개발 직군(프로그래머)은 플레이어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시스템의 빈틈 파고들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월드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예외를 처리하고 플레이어가 경험할 본질을 이해하여 월드가 동작하는 방식을 코드와 시스템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전투 기획 분야는 플레이어의 조작부터 적과 보스의 설계까지 전투의 전 과정을 조율한다. 보스의 움직임에 세계관과 감정을 녹여내고, 플레이어와 소통할 수 있는 기믹과 페이즈를 설계하는 등 액션의 디테일을 집요하게 추적할 인재를 원한다. "지금 만드는 것이 이 장르를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움직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공감하는 기획자를 찾고 있다.
TA(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아티스트의 상상과 프로그래머의 기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성능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최고의 비주얼을 끌어내는 '연금술사'로서, 기존의 구조를 바꾸고 퀄리티의 기준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이 필수적이다.
끝으로 금강선 디렉터는 "누군가 단 한 명에게라도 인생 게임이 될 수 있는, 주변의 소중한 지인들에게 내가 만든 게임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게임 업계에서 어떤 조그마한 의미를 남겨보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저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싶습니다"라며,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지원하셔서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