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유상욱 감독은 "중요한 길목에서 거둔 승리라 다행"이라며 "전체적으로 구상했던 대로 경기가 풀렸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훌륭했다"고 총평했다.
1세트에서 메인 탱커로 활약한 사이온에 대해 유 감독은 "상대의 초반 강세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조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세트에서 등장한 아트록스와 니달리 등 픽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가장 잘 다루는 챔피언이면서도 조합상 주도권 싸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패배를 기록한 2세트 밴픽에 대해서는 "실책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바텀 라인에서 물어봤다. 유상욱 감독은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단 전체가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만큼 곧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오늘 2세트의 패배조차 "졌지만 피드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농심 레드포스다. 이후에는 KRX와의 경기를 위해 베트남 원정길에 오르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유 감독은 "외부 환경이나 일정에 크게 의식하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패치 버전 적응과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겠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룰러'의 무징계가 발표되며 이슈가 해결된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단 전체가 새로운 마음으로 결속을 통해 잘 준비해 보겠다.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