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9%, 22.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적을 이끈 것은 배틀그라운드 IP다. 1분기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638억~3639억원, 모바일 매출은 30% 이상 증가한 7027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틴마틴 스킨 복각, 슈퍼카 아폴로 스킨, 9주년 이벤트 등 프로모션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4.28%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2026년은 트래픽이 레벨업됐던 2024년 1분기와 유사한 패턴"이라며 올해 내내 높은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4월 PUBG PC 평균 접속자가 35만명 이상으로 무료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모멘텀도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오는 13일 'PAYDAY' 모드 출시를 예고했고, 하반기에는 UGC 모드를 통한 플랫폼화를 추진한다. 펍지M은 4월 'X-SUIT' 업데이트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환원도 강화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1분기 중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감액배당 996억원을 실시했으며, 2분기에도 자사주 1000억원을 추가 취득 후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쏘카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법인 '에이팩스모빌리티'(1500억원 규모) 설립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650억원 규모의 쏘카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쏘카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고, 신설 법인에도 별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