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 수퍼스가 6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0:2로 패했다. 비록 매치 10연패, 세트 20연패를 이어가긴 했지만, 이날 1위 팀을 상대로 두 세트 내내 보여준 경기력은 확실히 이전과는 다르게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실을 찾은 주영달 감독의 얼굴도 지난 경기에 비해 한결 밝았다. 주 감독은 먼저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는데, 지게 돼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며 선수단에 대한 칭찬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1세트는 사실 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탑에서 죽은 건 사고였다. 그래도 '두두' 선수가 지금까지 잘해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큰 사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두 번째 게임은 큰 사고 없이 초반을 넘겼다. 연패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게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지난주에 비해 경기력은 업그레이드 됐지만, 여전히 지독한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승리를 위해 필요한 건 승리"라고 운을 뗀 주영달 감독은 "오늘 우리가 급했던 부분이나 다른 단점을 잘 피드백하고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라이프' 김정민의 합류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주 감독은 "'라이프' 선수가 합류하면서 게임이 전체적으로 덜 급해진다. 큰 틀을 보는 선수가 한 명 더 생기면서 '표식' 선수가 과부화가 덜 온다. 게임이 정상적으로 흘러가면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지난 4일 '로드 투 EWC'에서 맛본 승리가 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영달 감독은 "로드 투 EWC에서 키움전을 이기고 나서 처음으로 다같이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승리를 하면서 선수들끼리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주영달 감독은 "아쉽게 패배했다. 다음 T1전도 밴픽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