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가 '위저드리' IP를 인수했다.

아타리 위저드리 IP 5종 인수

금일(현지시간 6일),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 WIRE)는 아타리가 RPG 위저드리 초기작에 대한 완전하고 독점적인 권리 및 지식재산권(IP)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 대상에 오른 타이틀은 1981년 출시된 위저드리: 프로빙 그라운드 오브 더 매드 오버로드(Wizardry: Proving Grounds of the Mad Overlord)를 포함한 5종이다.

- 위저드리: 프로빙 그라운드 오브 더 매드 오버로드(1981)
- 위저드리2: 더 나이트 오브 다이아몬드 (1982)
- 위저드리3: 레거시 오브 릴가민(1983)
- 위저드리4: 더 리턴 오브 워드나(1987)
- 위저드리5: 하트 오브 더 마엘스트롬(1988)

흔히 '오리지널 위저드리' 및 '릴가민 사가'로 불리는 이 시리즈는 JRPG 장르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친 IP로 평가받고 있다. 아타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게임 본편뿐만 아니라 관련 비디오 게임, 계약 권리, 그리고 마법과 캐릭터, 몬스터 등 세계관 전반에 걸친 지식재산권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오리지널 위저드리 유니버스의 주문, 캐릭터, 몬스터 등을 포함한 기본 IP는 물론 NES, SNES, PC용 오리지널 위저드리 게임들은 지난 25년 넘게 개발자와 팬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번 인수로 다시 이러한 오리지널 위저드리 게임들이 팬들을 찾아볼 수 있는 여력이 마련된 셈이다.

위저드리의 공동 제작자인 로버트 우드헤드(Robert Woodhead)는 "위저드리는 영향력 높은 RPG 프랜차이즈이지만, 많은 게임들이 20년 넘게 구할 수 없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초기 게임들을 재출시, 리마스터링하고 콘솔 이식 및 패키지 버전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타리 측 역시 오랜 기간 시장에서 사라졌던 초기작들을 다시 선보이게 된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번 인수에 포함되지 않은 위저드리 시리즈도 여전히 존재한다. 위저드리 시리즈 중 6, 7, 8편은 일본의 퍼블리셔인 드리콤(Drecom)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타리가 인수한 초기작들과는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한편, 아타리는 산하 스튜디오인 디지털 이클립스를 통해 이미 지난 2024년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위저드리: 프로빙 그라운드 오브 더 매드 오버로드' 의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아타리는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디지털 및 패키지 유통을 확대하고 리마스터, 컬렉션 출시, 신작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아타리는 게임 출판 외에도 카드 및 보드 게임, 서적, 만화, 영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금일(7일) 일본 퍼블리셔인 드리콤은 위저드리 상표권의 권리를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국내외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IP 위저드리에 관한 권리를 취득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드리콤은 위저드리 시리즈의 국내외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IP 브랜드 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내용 수정 : 2026.05.07. 16:31 ] 일본 퍼블리서 드리콤이 새로운 입장문을 게재하여, 기사에 반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