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과 한진 브리온의 대결에서 한진 브리온이 2:0으로 승리, 매치 4연승과 세트 8연승을 이어갔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설계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현재 한진 브리온의 기세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1세트, 한진 브리온이 앞서갔다. '기드온' 김민성의 신 짜오와 '로머' 조우진의 라이즈가 미드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가져간 데에 이어 한발 빠른 합류를 통해 바텀에서도 득점했다. '캐스팅' 신민제의 럼블은 솔로 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진 브리온은 라이즈를 앞세워 계속 득점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라이즈의 궁극기 설계를 통해 잘 성장하던 '디아블' 남대근의 케이틀린을 한번 잡아낸 것도 매우 좋았다.
그런데 26분 경, 농심 레드포스가 매복 플레이로 라이즈를 먼저 끊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한타를 대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바로 다음 턴에 라이즈의 궁극기로 또 케이틀린을 잘라낸 한진 브리온은 애니까지 잡아주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좋은 설계를 통해 또 잘라먹기에 성공했고,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탑으로 밀고 들어간 한진 브리온은 시간을 주지 않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2세트 초반 격전지는 바텀이었다. 양 팀 미드와 정글이 집요하게 바텀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일방적인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계속 킬을 나누어 가졌다. 농심 레드포스가 마지막 바텀 합류전에서 전사자 없이 4킬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는 가져오는 듯 싶었으나, 위쪽에서 다시 열린 전투에서 한진 브리온이 득점하며 응수했다. 이후로도 번갈아 득점하는 장면이 나오며 팽팽함이 유지됐다.
24분 경, 한진 브리온이 깜짝 바론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농심 레드포스가 '남궁' 남궁성훈의 노틸러스를 잘라주면서 시간을 버는 듯 싶었지만, '캐스팅' 신민제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로 재차 전투를 열었고, 한진 브리온이 치고 빠지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대승을 만들었다. 정비 후 미드로 밀고 들어간 한진 브리온은 농심 레드포스의 챔피언을 일망타진하고 두 번째 넥서스를 터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