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브리온이 9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 세트 내내 보여준 팀적인 설계는 최상위 팀 못지 않았고, 이를 수행하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또한 만개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POM에 선정된 '테디' 박진성의 승리 인터뷰 전문.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Q.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꺾고 4연승을 달성했다.

'테디' : 오늘 농심을 2:0으로 이기고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특히 전 팀원이었던 '스폰지' 배영준, '플레타' 손민우 선수가 나왔는데 이겨서 더 좋은 것 같다.


Q. 세트 8연승이다. 2015 서머, 나진 시절의 최다 세트 연승 기록을 경신했는데, 팬들 사이에서 '이걸 나진이'라는 말도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

'테디' : 옛날 '이걸 나진이'는 다 이긴 경기를 지는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2026년의 한진 브리온은 발전을 잘해서 계속 이겨나가는 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면 될 것 같다.


Q. 한진 브리온의 무서운 상승세,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테디' : 선수들 다 같이 자신감이 올라온 게 가장 크다. 그리고 이제는 팀 내에서 소통도 정말 잘 되고 있다.


Q. 옛 동료인 '플레타' 선수를 상대했는데 바텀 라인전 구도는 어떻게 준비했나?

'테디' : 딱히 의식하지 않고 하던 대로 했다. 경기 중에 자꾸 다이브를 와서 마음이 좀 아프긴 했지만, 다이브를 당한 것 치고는 중후반에 제 역할을 다한 것 같아서 괜찮았다.


Q. 1세트에서 루시안-밀리오를 선택했다. 케이틀린-바드 조합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나?

'테디' : 라인전 자체는 상대가 리드할 만하지만, 중반 밸류는 루시안-밀리오가 더 높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조금 밀리더라도 중반에 다 밀어내겠다는 생각으로 선픽했는데, 상체가 격차를 잘 벌려준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


Q. 2세트 초반 바텀 다이브 대처가 환상적이었다.

'테디' : 또 다이브가 오길래 '왔구나, 잘 받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상대도 체력이 적은 상태였고, 우리가 바텀에서 턴을 벌어주면 위쪽에서 파밍 하는 친구들이 리턴을 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Q. 2세트 중반 몰래 바론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누구의 판단이었나?

'테디' : 상대가 바론 쪽을 아예 신경 쓰지 않는 걸 잘 캐치해서 '기드온' 김민성 선수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함께 치자고 오더했다. 정말 좋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Q. 신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테디' 선수도 더 성장한 느낌이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테디' : 우리끼리 단합이 정말 잘 된다. 다들 친해서 일상생활이나 게임적으로나 소통이 잘 되는 게 성장의 비결인 것 같다. 내가 노장으로서 특별히 하는 건 없다. 어린 친구들이 알아서 분위기를 잘 띄워줘서 나는 그냥 그 흐름을 타고 있다.


Q. 다음 상대는 DN 수퍼스다. 5연승에 도전하게 되는데 자신 있나?

'테디' : 현재 대진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만 실수하지 않고 잘한다면 충분히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이겨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