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e스포츠 재단과 재결합...'ENC 2026' 국가대표 선발 주도

한국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재단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e스포츠 재단(이하 EF)는 지난 3월 '2026 e스포츠 네이션스컵(ENC 2026)'의 대한민국 공식 국가대표팀 파트너로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를 선정했다. KeSPA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구성하고 선수 선발을 총괄하며, 대회 참가와 e스포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4월, 돌연 파트너십을 해지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양측의 입장을 종합하면, 국가대표팀의 선수 선발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파트너십 해지로 인해 '2026 ENC'에 참가하게 될 대한민국 대표팀은 국가대표 명칭과 태극기를 쓸 수 없게 됐고, 사실상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그런데, EF와 KeSPA가 합의에 성공하면서 '2026 ENC'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양측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체계적인 국제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2026 ENC'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공동의 방향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더불어 EF는 KeSPA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권한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을 주도하게 된 KeSPA는 전문적공정성과 파트너 양측의 규정 및 대회 기준에 맞춰 선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하 한국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재단의 공동성명문 전문.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e스포츠재단(Esports Foundation)은 체계적인 국제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2026 e스포츠 네이션스 컵(Esports Nations Cup 2026)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공동의 방향성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가치, 운영 기준, 국가대표팀 구조에 대해 뜻을 같이하며, KeSPA가 한국 내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권한을 인정하는 가운데 KeSPA가 국가대표 파트너(National Team Partner)로서 한국 국가대표 선발을 주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공식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Team Korea of Esports)’ 명칭 아래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한국 국가대표 코치진과 선수들의 선발 과정은 전문적공정성과 파트너 양측의 규정 및 대회 기준에 맞추어 계속 진행됩니다.

KeSPA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국제 e스포츠 발전에 대한 기여는 e스포츠 무브먼트가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e스포츠재단과 KeSPA 파트너십의 공동 우선순위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량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e스포츠 네이션스 컵은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걸친 국제 이해관계자, 게임 퍼블리셔, 생태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글로벌 대회이며, 양측은 ENC26에서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의미 있는 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