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은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맥라렌 마스터카드 F1 팀, 애로우 맥라렌 인디카(IndyCar) 팀, 그리고 맥라렌 F1 심레이싱 팀의 공식 컴퓨팅 파트너로 합류했다. 맥라렌은 1,000분의 1초 단위로 승부가 갈리는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인텔의 하드웨어를 트랙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 전반에 도입한다.
맥라렌은 향후 인텔 제온 및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활용해 전산 유체 역학(CFD), 공기역학 분석, 차량 동역학 시뮬레이션 등 고부하 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다. 이러한 고성능 연산 기술은 실제 차량 설계뿐만 아니라 심레이싱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환경에도 직접적으로 적용된다. 시뮬레이터 내에서 타이어 접지력, 서스펜션 변화, 공기 저항 등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물리 엔진이 실시간으로 가동될 때, 인텔 프로세서의 연산 능력은 CPU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 레이트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인텔은 트랙 현장(Trackside) 및 시뮬레이터 환경에 저지연 에지(Edge) 컴퓨팅과 고집적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제공한다. 게임 환경의 관점에서 이는 게이머의 조작 신호와 시뮬레이터 간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적화하여 인풋랙(입력 지연)을 최소화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심레이싱 선수들은 더욱 즉각적이고 정밀한 피드백을 통해 레이스 랩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립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F1과 인디카는 고성능 컴퓨팅을 시험할 수 있는 극한의 무대"라며 "인텔과 맥라렌은 데이터를 경쟁 우위로 변환하여 가능성의 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잭 브라운(Zak Brown) 맥라렌 레이싱 CEO 역시 "인텔의 컴퓨팅 리더십은 우리가 차량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경주하는 방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의 브랜드 로고는 다가오는 몬트리올 레이스부터 맥라렌 F1 팀 차량에 부착된다. 내년 시즌부터는 e스포츠 영역인 가상 맥라렌 F1 심레이싱 팀의 차량과 공식 시뮬레이터 장비에도 인텔 브랜딩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