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날,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이 만났다. 1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화생명e스포츠였는데, 2:0 완승을 거두며 15승 3패로 최종 1위를 확정했다.
1세트 초반, 한화생명e스포츠는 '제카' 김건우의 빅토르를 중심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빅토르는 순간이동으로 탑에 합류해 잘 성장하던 제이스를 마무리하며 12분 만에 3/0/0이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 없는 4대 4 전령 한타에서 2:1로 킬을 교환하며 미드 1차까지 밀어냈고,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는 그대로 바텀으로 가 제이스도 잡았다.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는 '로머' 조우진의 오리아나를 솔로 킬 내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확실하게 앞서갔다.
한진 브리온은 바텀에 혼자 있던 빅토르를 노려봤지만, 시간이 끌리면서 지원 병력에 2킬을 내줘야 했다. 인원 공백으로 인한 손해는 덤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크산테의 한타 존재감도 태산 같아졌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연전연승을 거듭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한진 브리온도 드래곤 스택을 한번 끊어주며 시간을 벌긴 했지만, 바론 버스트에 성공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힘으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
이어진 2세트. 한진 브리온이 '기드온' 김민성 자르반 4세의 라인 개입 능력을 바탕으로 앞서갔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의 반격이 거셌다. 탑 3인 갱킹으로 득점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구마유시' 이민형 애쉬의 원거리 궁극기 지원 덕분에 '로머'의 탈리야도 잡았다. 소강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되던 와중 23분 경, 사이드 라인에서 '제카'의 라이즈가 판테온과 함께 탈리야를 끊어주면서 정적을 깼다.
바론으로 향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가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자 전투로 태세를 전환해 클린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한진 브리온이 미세하게 앞서던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한화생명e스포츠 쪽으로 4,000 가까이 벌어졌다. 미드와 바텀을 동시에 압박하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나르를 노리는 상대의 설계를 받아쳐 킬을 쓸어 담았고,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