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Eastern Edition)과 협업한 룸 스프레이 '묵향의 소리(The Sound of Ink)'를 오는 6월 15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뱅앤올룹슨의 순수한 사운드가 가진 깊은 몰입감과 여운을 조선 문인화의 동양적 미감 및 후각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실내 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플레이 전 정적인 집중이 필요하거나 사운드 플레이의 시각·청각적 몰입을 방 안 전체의 환경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오 전문 브랜드가 표현하는 '먹물의 향기'는?
뱅앤올룹슨이 표현한 먹물의 향기, '묵향의 소리' ©Bang & Olufsen

뱅앤올룹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한 세기 동안 사운드와 디자인의 기준을 확장해 온 덴마크의 뱅앤올룹슨과 한국 본연의 미학을 탐구해 온 이스턴에디션이 만나 진행된다고 밝혔다. 두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정교한 태도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사운드가 공간에 머무는 방식과 향이 공간에 스며드는 감각을 연결한다.

기획을 맡은 이스턴에디션의 디자이너 양태오 공동대표는 과거 선비들이 문인화를 통해 내면을 다스렸듯, 현대인들은 음악과 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회복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번 향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벼루에 먹을 갈고 종이 위에 붓을 올리는 정적인 몰입감에서 착안해, 소리가 시작되기 전의 고요함부터 첫 음이 깨우는 청량함, 그리고 콘텐츠가 끝난 뒤에도 남는 울림을 후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묵향의 소리'는 사용자가 고유한 공간에서 완벽한 집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세 가지 단계의 노트로 구성되어 전개된다.

향수를 처음 분사하여 몇 초 후 느껴지는 향을 탑 노트라고 부르는데, 첫 향은 '발묵(發墨)'으로 카모마일과 페티그레인이 결합하여 맑고 청량한 인상을 준다. 오디오 기기의 전원을 켰을 때 공간을 깨우는 첫 음처럼 깨끗한 인상으로 사용자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체 향의 70%를 차지하는 미들 노트는 '운필(運筆)'이라는 소제목으로 로즈, 오렌지 블라썸, 라벤더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을 형성한다. 사운드와 콘텐츠가 공간을 채우는 풍부한 리듬감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향의 토대와 깊이, 그리고 공명을 증가시키는 역할의 베이스 노트는 '침윤(浸潤)'으로 샌달우드, 갈바늄, 머스크, 바닐라가 차분하게 깔린다. 덕분에 콘텐츠 이용이 끝난 후에도 공간에 지속되는 깊은 잔향과 장기적인 몰입의 여운을 제공한다.

금속과 목재, 서양의 기술과 동양의 공예라는 서로 다른 요소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묵향의 소리'는 오는 6월 15일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이스턴에디션 오프라인 쇼룸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