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1440p 해상도에서 100 FPS 이상의 AAA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신규 슈퍼칩 'RTX 스파크'와 최대 10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G-싱크 디스플레이 등 게이머의 플레이 환경을 혁신할 고성능 생태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고도화된 레이 트레이싱 기술과 신작 게임 11종의 추가 지원 계획이 공개되면서 한층 더 몰입감 넘치는 게임 그래픽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RTX 스파크' 탑재 차세대 PC 시대를 열다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2026에서 개인용 AI 에이전트 구동에 특화된 신규 슈퍼칩 'RTX 스파크(RTX Spark)'를 발표하며 윈도우 PC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 플랫폼은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갖춰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게이머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강력한 그래픽 처리 능력이다. RTX 스파크는 고사양을 요구하는 AAA급 게임을 1440p 해상도에서 100 FPS 이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를 위한 90GB 이상의 초대형 3D 장면 렌더링, 12K 비디오 편집 및 4K 비디오 생성 기능도 매끄럽게 지원한다. 어도비 포토샵과 프리미어 역시 RTX 스파크에 맞춰 재설계되어 기존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RTX 스파크를 탑재한 슬림형 윈도우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 PC는 에이수스(ASUS), 델(Dell), HP, 레노버(Lenovo),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 MSI 등을 통해 올가을 출시되며, 에이서(Acer)와 기가바이트(GIGABYTE) 제품도 추후 공개된다.
이미지 품질과 프레임 방어 동시에...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 공개
게이머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그래픽 기술 분야에서는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Ray Reconstruction)'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DLSS 4.5는 2세대 슈퍼 레졸루션 트랜스포머 모델과 다이내믹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을 결합해 레이 트레이싱 및 패스 트레이싱이 적용된 게임에서 획기적인 그래픽 개선을 이뤄냈다.
- 효율적인 디노이저: 기존 모델의 연산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컴퓨팅 성능은 35% 향상되었고, 처리할 수 있는 파라미터는 20% 증가했다.
- 향상된 공간 인식력: 게임 엔진의 픽셀 샘플링과 모션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해 빛의 정확도를 높이고 움직임 표현력을 개선했다.
- 실제에 가까운 화면 재구성: 대폭 확대된 데이터셋 훈련을 거쳐 게임 엔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화면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 정교해진 응답 튜닝: 개발자가 시간적 누적(temporal accumulation)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게임뿐만 아니라 3D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블렌더 사이클(Blender Cycles)'에도 신규 디노이저로 도입되어 올가을 블렌더 5.3 업데이트와 함께 실시간 렌더링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RTX 지원 타이틀 1,000개 돌파... 지포스 RTX 50 시리즈 등 신규 라인업 확정
2018년 지포스 RTX 2080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엔비디아 RTX 생태계는 마침내 지원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1,000개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게임 개발사들의 DLSS 4.5 도입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은 DLSS 4.5 지원 확정 신작 11종이다: '마블 라이벌즈', '팬텀 블레이드 제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고딕 1 리메이크', '백룸: 이스케이프 투게더', '신더시티', '듀엣 나이트 어비스', '헬 렛 루즈: 베트남', '허니컴: 더 월드 비욘드', '스쿼드', '연운'
아울러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사들은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그래픽카드 부문은 에이수스 및 기가바이트의 신규 지포스 RTX 50 시리즈 디자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게이밍 노트북 부문은 최대 지포스 RTX 5090 노트북 GPU 탑재 신제품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소형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지포스 RTX 5080 및 RTX 5090 GPU 기반 시스템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대 540Hz 및 1000Hz 모드를 지원하는 고주사율 G-싱크 호환 OLED 모니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로컬 AI 속도 최대 2배 향상 및 개발자 전용 고도화 툴 제공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RTX 스파크, DGX 등 로컬 AI 제품군 전반에서 실행 속도와 보안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엔비디아 오픈쉘을 윈도우 환경에 통합하여 자율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추론 최적화를 통해 라마.cpp(llama.cpp)에서 최대 2배, vLLM에서 최대 2.6배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멀티 GPU 최적화 기능까지 더해지면 추가로 최대 2배의 성능이 더 향상된다.
게임 개발자를 위한 지원책도 강화되었다. 언리얼 엔진(UE5)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는 DLSS 4.5는 스트림라인(Streamline)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레이 리컨스트럭션 등의 기능을 개발자가 선택적으로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엔비디아 에이스(ACE)의 다국어 AI 캐릭터 기능을 확장해 전 세계 글로벌 이용자가 각자의 언어로 몰입감 넘치는 NPC와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안정성을 강화한 언리얼 엔진 5.7.4 기반의 NvRTX 업데이트 버전도 배포를 시작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RTX 스파크'라는 CPU 및 GPU 통합의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발열이 적은 슬림형 고성능 노트북에 대한 서막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