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M4 기반 5800X3D 재출시... 투 트랙 전략 펼친다
AMD 라이젠 5800X3D 10주년 에디션 이미지 ©AMD

AMD가 AM4 기반 5800X3D를 재출시하며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2026 컴퓨텍스'에서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에디션'을 오는 6월 25일(현지 시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출시되는 5800X3D는 AM4 소켓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 DDR4 메모리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이번 결정은 최신 AM5 소켓 기반 시스템 구축에 난항을 겪는 PC 수요층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DDR5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플랫폼 전환 비용이 크게 증가하자,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AM4 플랫폼의 수명을 연장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AMD는 이날 차세대 플랫폼인 AM5 소켓에 대한 지원을 오는 2029년까지 연장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는 현재 AM4 소켓을 유지 중인 사용자들이 향후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안정화되었을 때,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AM6 소켓으로 넘어가야 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소비자들이 여유를 가지고 AM5 플랫폼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올 수 있도록 장기적인 업그레이드 경로를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에 재출시를 발표한 '라이젠 7 5800X3D'는 AMD의 '3D V-캐시(V-Cache)'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프로세서다. 8코어 16스레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22년 4월 첫 출시 당시 준수한 게임 성능을 바탕으로 게이밍 PC 시장에서 최고의 '가성비 CPU'로 꼽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