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1939년 남극이다. 작중 등장하는 두 인간 세력, 나치와 수호자 집단 카이티아키(Kaitiaki)는 각자의 목적을 품고 남극 심부로 향한다. 나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대 존재의 힘을 파괴적 목적에 활용하려 하고, 카이티아키는 수 세대에 걸쳐 이어온 임무대로 그 힘을 다시 잠재우려 한다. 플레이어는 낯선 광경과 소음에 이끌린 현지 펭귄 무리 중 하나가 되어, 인간들이 고대 유적과 마주하고 서서히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게임에서 전투나 직접적인 개입은 없다. 코즈믹 호러의 공포는 인간 캐릭터들의 광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되며, 이를 담담하게 바라보는 펭귄의 시선이 장르 특유의 이질감을 강화한다.
게임 플레이는 남극의 개방된 환경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얼음판 위를 미끄러지거나 차가운 바닷속을 헤엄치며 지형을 파악하고, 종류별로 상이한 능력을 지닌 여러 펭귄을 활용해 좁은 틈새나 숨겨진 구역에 접근할 수 있다. 정해진 순서나 경로 없이 환경 곳곳의 단서를 수집하는 비선형 구조로, 내러티브는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조각을 맞춰가며 완성된다.
또한 게임은 '광기의 산맥', '시간 밖의 그림자' 등 러브크래프트의 여러 작품을 기반으로 하되, 단순 각색이 아닌 세계관의 확장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펭귄 콜로니'는 '우무랑기 제너레이션'을 개발한 뉴질랜드 인디 스튜디오 오리게임 디지털이 개발을 맡고, 펠로우 트래블러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펭귄 콜로니는 지난해 9월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현재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 및 데모가 다운로드 가능하며, 2026년 PC 및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