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잇은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와 협업해 글로벌 메가 IP '메이플스토리'를 자사 플랫폼에 온보딩한다고 8일 밝혔다.

버스에잇, 넥스페이스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AI 창작 공간 공개
©Verse8

양사는 '메이플스토리' 공식 캐릭터와 몬스터, 아이템, 배경, BGM 등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전용 창작 공간 'MSU 스페이스'를 가동했다. 넥스페이스는 지난 3월 버스에잇 시드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번 협력은 투자 관계에서 IP 협업으로 확장한 첫 결과물이다.

이번 공간 가동은 넥스페이스가 5월 발표한 'MSU 2.0'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MSU 2.0'은 '메이플스토리' IP를 플레이하는 대상에서 함께 만들고 키우는 대상으로 전환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MSU 스페이스'는 공식 리소스를 직접 호출하고 자연어 프롬프트를 게임 코드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 경험이 없는 이용자도 한 줄의 명령어만 입력하면 수 분 안에 게임을 제작해 글로벌 배포까지 진행할 수 있다.

공간 개막에 맞춰 양사는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총상금 6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잼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를 공동 개최한다. 최종 우승작은 7월 22일 발표한다. 시상 부문은 플레이어 리텐션을 평가하는 더 캠프파이어, 빌더 생태계 내 가치를 평가하는 더 베이스 캠프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부대 행사로 9일 버스에잇 케빈 이 대표와 넥스페이스 키스 김 최고운영책임자가 참여하는 비전 토크를 진행하고, 11일에는 온라인 워크숍을 연다.

버스에잇은 2024년 7월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 350만명, 활성 빌더 5천명 이상, 누적 게임 2만5천개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넥스페이스, 스토리 재단, 네오위즈, 마브렉스 등으로부터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페이스 황선영 대표는 "AI가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플레이어와 빌더의 경계가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커뮤니티가 레거시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하고 확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버스에잇 케빈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급 IP로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형 스튜디오 수준의 자본과 제작 기간, 전문 개발 인력이 필요했다"며 "크리에이터와 1인 빌더도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실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