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이 지난 2026년 6월 5일 방한하여 국내 주요 기술 기업 및 게임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차세대 AI 및 게이밍 인프라 협력 강화를 발표했다.

젠슨 황 CEO는 e스포츠 구단 T1의 배이스캠프를 비롯한 서울 주요 PC방을 방문해 윈도우 PC를 재정의하는 신규 슈퍼칩 '엔비디아 RTX 스파크(RTX Spark)'를 게이머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의 강력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그래픽 기술 및 AI 생태계의 글로벌 거점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Nvidia

한국 PC방 깜짝 방문한 젠슨 황, 'RTX 스파크'로 노트북 시장 패러다임 전환 예고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월 5일 서울에 도착한 젠슨 황 CEO는 입국 직후 한국 최고 e스포츠 구단 중 하나인 T1이 운영하는 'T1 베이스캠프'를 가장 먼저 찾았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 팀 T1 선수들을 만나 엔비디아의 차세대 슈퍼칩인 RTX 스파크를 선보였다.

이어 방한 3일차에는 서울 강남 일대의 주요 PC방을 기습 방문해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황 CEO는 옵티멈존 PC카페를 찾아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함께 현장 게이머들에게 RTX 스파크 환경에서 구동되는 PUBG: 배틀그라운드와 서브노티카 2를 소개했다.

뒤이어 방문한 포털 PC방에서는 엔씨 김택진 공동대표와 동행하여 RTX 스파크 기반으로 구현되는 신더시티와 아이온2의 플레이 환경을 시연하며, 차세대 그래픽 기술이 실제 게임 내 로딩 속도 단축 및 안정적인 프레임 방어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PC방에서 선보인 'RTX 스파크' 노트북 ©Nvidia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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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배터리·자동차 대기업과 연쇄 회동, 차세대 메모리 및 가속 컴퓨팅 협력

젠슨 황 CEO는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 만나 하반기 AI 공급망 조율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입국 당일인 5일 저녁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서울 홍대 일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으며,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함께 두산 베어스 경기 시구자로 나서 두산로보틱스 등 주요 계열사와의 피지컬 AI 및 산업 자동화 기술 협력을 가시화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도 만나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가속 컴퓨팅 플랫폼 도입을 논의했다.

특히 메모리와 대규모 인프라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성과가 드러났다. SK그룹과는 AI 인프라 및 개인용 AI 등을 뒷받침할 네 가지 엔비디아 플랫폼용 메모리를 다년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에 기가와트(GW) 규모의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데이터센터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AI 팩토리를 구축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표준 수립에 나선다.

네이버 역시 엔비디아 DSX를 기반으로 '각 세종'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55메가와트(MW) 이상 및 기가와트급으로 확장하는 풀스택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 및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소버린 AI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오픈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의 첫 한국 기업으로 합류했으며, 엔비디아 네모클로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할 방침이다.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좌측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 젠슨황 엔비디아 CEO ©Nvidia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LG그룹과는 로봇,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기술,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Nvidia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어 형이야~ 노트북 던지면 안 되서 공 던지러 왔어~" ©Nv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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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과는 산업 자동화, 발전, 첨단 전자소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Nvidia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전 영역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vidia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서울대 ‘빌드 어 클로’ 팝업에 방문했다. ©Nvidia

"한국은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 200여 명 파트너와 생태계 구축 다짐

젠슨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AI 생태계 파트너 200여 명을 초청해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개최하며 일정을 마쳤다. 황 CEO는 상반기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의 성공적인 성과와 차세대 대규모 인프라인 '베라 루빈'의 전면 양산 돌입 소식을 전하며 한국 파트너들과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황 CEO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자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나라이며, 이제 AI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라며, "산업 기반, 벤처 투자자, 젊은 창업가가 모두 모인 이곳이 바로 한국의 AI 생태계이며 엔비디아는 여러분과 동반자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전했다.

황 CEO는 “위대한 기술의 상당수는 장난감에서 출발했다. 현실을 재현하려는 컴퓨터 게임은 매우 복잡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막강한 컴퓨팅 기술과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작점에서 언젠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기업 중 하나가 되자는 꿈을 꾸었다. 그게 벌써 33년 전 일이다”라고 회상했다.

그 꿈이 "게임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황 CEO는 말했다. "그 꿈은 한 세대 전체를 변화시켰으며, 비디오 게임을 단순한 오락을 넘어 최고를 지향하며 진지하게 도전할 만한 분야로 만들었다. 이제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e스포츠 리더"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을 "중공업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이자, 이제는 AI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자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나라이며, 이제 AI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환호하는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갖추고 있다. 엔비디아는 여러분과 동반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와 있다. 나 또한 여러분과 파트너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강조하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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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왜이렇게 바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3박 4일 방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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