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거실용 게이밍 PC '스팀 머신(Steam Machine)'의 예약 구매를 시작했다. 512GB 모델 1,049달러부터 시작하는 4종 구성으로 29일부터 순차 배송이 시작된다. 다만 한국으로는 배송되지 않아 국내 게이머의 경우 추후 스팀 덱과 스팀 컨트롤러 유통을 담당하는 코모도를 통한 판매를 기다려야 한다.

'스팀 머신' 예구 시작, 512GB가 161만 원...한국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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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거실용 게이밍 PC 스팀 머신의 정식 출시를 알리며 예약 구매를 받기 시작했다. 구성은 총 4종으로, 512GB 모델이 1,049달러, 여기에 스팀 컨트롤러를 묶은 꾸러미가 1,128달러다. 저장 용량을 늘린 2TB 모델은 1,349달러, 컨트롤러 꾸러미는 1,428달러로 책정됐다. 2TB 계열에는 빨간색 패브릭과 월넛 원목 재질의 전면 덮개 두 개가 기본 제공되며, 모든 가격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된다.

가격은 스팀 머신 발표 당시 시장의 예상을 한참 벗어났다. 한화로 스팀 컨트롤러가 없는 512GB 모델은 약 161만 원, 2TB 모델은 약 200만 원 이다. 당초 일각에서는 스팀 머신의 가격을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압박할 400~500달러 선으로 점쳤다. 하지만 실제 가격은 그 두 배를 훌쩍 넘긴 셈이다. 디지털 PS5가 599달러, PS5 프로가 8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스팀 머신은 비슷한 체급의 콘솔보다 훨씬 비싼 기기가 됐다.

밸브는 앞서 스팀 머신의 출시 시점을 연내로 수정해 발표하며 AI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메모리 수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RAM과 저장장치의 가격이 크게 출렁였고, 비용을 떠나 부품 자체를 구할 수 없는 시기도 있었다. 이에 이번 출시 가격은 지난 6개월간 확보한 부품값을 기준으로 책정, 해당 여파로 초기 생산 물량도 크게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밸브는 스팀 덱 역시 지난 6월 512GB와 1TB 용량 가격을 각각 1,298,000원과 1,578,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예약 구매는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전 2시까지 가능하며, 이후 추첨을 거쳐 예약 대상자와 대기자 명단이 가려진다. 예약하려면 양호한 상태의 스팀 계정과 2026년 4월 27일 이전 구매 기록이 필요하고, 가구당 1대로 제한된다. 아울러 북미, 영국 및 유럽연합, 호주의 별도 예약 구매 대기자 명단이 존재한다. 1차 물량은 6월 29일부터 순차 발송되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예약 구매 대상자 명단 순서에 따라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스팀 머신은 용량의 차이만 있을 뿐 세미 커스텀 AMD Zen 4 6코어/12스레드 최대 4.8GHz 및 30W TDP CPU, 세미 커스텀 AMD RDNA3 28CU 최대 지속 클럭 2.45GHz 110W TDP GPU를 탑재했다. 또한, 16GB DDR5 + 8GB GDDR6 VRAM이 기본 장착된다.

한편 밸브는 예약 구매가 진행되는 스팀 머신이 한국으로는 배송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거주자는 공식 유통사 코모도(Komodo)를 통해 추후 구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 물량 부족이 한동안 계속되는 만큼, 구매 시기는 따로 알리지 않았다.

'스팀 머신' 예구 시작, 512GB가 161만 원...한국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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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머신' 예구 시작, 512GB가 161만 원...한국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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