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과 BLG는 각각 LCK, LPL을 대표하는 팀들 중 하나로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어 손꼽히는 빅매치다. 그런 가운데, 경기 전 양 팀의 탑 라이너 '도란'과 '빈'의 설전까지 더해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래 트래쉬 토크를 즐겨하던 '빈'의 이번 대상은 '도란'이었다.
BLG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은 에셋 다이 당시 '도란' 최현준에 대해 "'도란'과 만날 때마다 내가 우세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도란'이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못할 줄 몰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평소 '도란'은 트래쉬 토크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빈'의 강한 도발에 짧고 간결하게 응수했다. 팀 리퀴드를 꺾은 뒤 인터뷰에서 "'빈'의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대답하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두 선수의 신경전이 없어도 T1과 BLG라는 팀의 이름값만으로 엄청난 빅매치인데, 사전 트래쉬 토크로 인해 경기 전부터 열기가 뜨거운 두 팀의 대결이다.
만약 '빈'과 '도란'의 설전이 없었다면 아무래도 더 주목 받는 라인은 '페이커' VS '나이트'의 미드나 '바이퍼', '페이즈'가 각각 이번 시즌 합류한 바텀일 가능성이 높았는데, 7/4일 열리는 이번 매치 만큼은 탑 라인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