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 TSW는 초반 교전 설계에서 TES를 앞서며 빠른 타이밍에 4킬을 기록하며 TES를 압박했다. 11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2,000정도 앞섰고, '푼'의 올라프를 노린 TES의 의도를 눈치채고 올라프가 일찌감치 후퇴했다. 그리고 TSW가 전령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계속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TSW는 과감했다. 20분에 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꽤 날카로웠다. TSW가 충분히 바론을 먹을 수 있었는데, 뒤늦게 TES가 다가와 정글러가 아닌 '재키러브'의 직스가 바론을 사냥했다. TSW 입장에선 바론을 챙겼으면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매우 아쉽게 됐다.
그리고 다시 바론을 기점으로 TES는 포킹으로 TSW가 쉽게 바론을 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TSW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전투를 열었고, 제이스를 빠르게 잡으면서 TSW가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가져갔다. 드래곤 영혼도 쉽게 챙긴 TSW가 TES를 상대로 1만 골드 이상 앞서며 1세트를 따내 MSI 세트 첫 승을 기록했다.
2세트, 냉정함을 찾은 TES는 미드에서 '크렘'의 아리가 '디레이'의 오로라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고, 자신의 블루로 들어온 '히즈토' 나피리를 잡았다. TSW도 탑에서 럼블을 잡아 조금 만회했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TES에게 있고 오브젝트 컨트롤은 물론 골드도 TES가 유의미하게 앞섰다. TES는 드래곤 3스택까지 빠르게 쌓고, 상대의 숨통을 조여갔다.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TES는 드래곤 영혼까지 얻었다. 그리고 오른을 잡은 TES가 바론을 사냥한 뒤 경기를 굳히며 1:1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 TES가 먼저 상대 바텀을 잘 잡고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TSW는 '히즈토'의 신 짜오를 중심으로 드래곤 한타 승리 후 미드 싸움은 '푼'의 세트가 활약하며 TES를 제압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TSW는 앞선 힘을 바탕으로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바론 근처를 장악하며 호시탐탐 교전각을 보고 있었다. 상대가 바론을 가는지 체크가 필요했던 TES는 시야를 잡는 과정에서 '티안'의 오공과 '주이안'의 사이온이 잡히면서 TSW에게 바론을 내주고 말았다.
이제는 확실히 승기를 잡은 TSW가 드래곤 지역 최후 한타를 깔끔하게 승리하고 2:1로 LPL 2시드 TES를 탈락 직전까지 몰아세웠다.
4세트, TSW는 1분 만에 바텀 2:2 교전에서 서포터인 파이크를 잡았다. TES는 미드에서 바로 '티안'의 키아나가 3레벨 갱킹으로 '디레이'의 빅토르를 잡아 복수했다. TSW는 탑에선 '히즈토'의 문도가 갱킹으로 나르를 잡고, 바텀에선 다시 2:2 교전을 통해 파이크를 또 잡았다.
그래도 TES는 미드 만큼은 '크렘'이 확실히 라인전을 리드했다. TES는 미드의 힘 하나로 상황을 대등하게 버티고 있었는데, 탑에서 '푼'의 요릭이 상대 갱킹도 흘리고 나르를 1:1로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TSW는 드래곤 한타도 승리했다. 그러나 골드 차이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TES가 빅토르를 계속 끊어주면서 골드를 소량 앞서가기도 했다.
서로 힘은 비슷한 상황, 바론에서도 큰 싸움은 없었고,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TSW가 먼저 시야를 장악해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미드로 전환하며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대신 TES는 요릭을 잡고 바텀 라인에서 근소한 이득을 취했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 타이밍, TES는 드래곤과 미드 2차 타워를 취하고 상대에게 바론을 내줬다. TES의 판단은 좋았다. 바론을 줬지만, 타워를 많이 밀리지도 않았고, 거의 대등하게 대치하며 골드에서 손해를 본 게 없었다.
그런데 나르가 탑을 미는 과정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4인이 TSW 5인에 고립됐고, '재키러브'의 멜이 가장 먼저 죽고 '크렘'의 신드라까지 전사했다. 물론, 시간을 벌며 나르가 탑 억제기를 깨긴 했다. 위기의 TES는 '티안'의 키아나가 슈퍼 플레이로 케이틀린을 자르고 다음 드래곤도 챙겼다. 후반 집중력이 뛰어났던 TSW는 순간 교전에서 상대를 물고 늘어져 TES를 격파하고 3:1 승리, MSI에서 LPL 2시드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