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DRX '세이비어' 이상민이 5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6 FSL 서머'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 kt 롤스터 'JM' 김정민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3:1, 2세트 5:1로 'JM'을 압도하면서 '원더08' 고영재가 기다리는 승자조로 향했다.

다음은 '세이비어'와의 승자 인터뷰 전문이다.

FC 온라인 FC ONLINE
©INVEN

Q. 먼저 승리 소감부터 들어보겠다.

'세이비어' : 우선 B조의 '원더08' 고영재 선수와 'JM' 김정민 선수가 '황제'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 둘 다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JM' 선수를 이기고 승자조에서 '원더08' 선수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Q. 지난 시즌을 마치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을 느꼈고, 어떻게 보완해서 더 강해지려고 노력했는지 궁금하다.

'세이비어' : 우선 실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긴장을 많이 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급해지면서 역전패를 내주는 경우가 되게 많았다. FFL을 치르며 리드하고 있을 때 운영하는 방법이나 멘탈 잡는 방법을 연습하며 20경기 정도를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멘탈도 강해지고, 오늘 추격을 당할 때도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 같은 경우는 메타가 바뀌면서 개인 스킬의 중요도가 달라졌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 생각은 어떤가?

'세이비어' : 내가 4-2-2-1-1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스루패스를 굉장히 많이 사용했는데, '라인 브레이커' 특성 덕분에 스루패스가 굉장히 잘 되더라. 또 윙어 쪽에서 고립될 때가 많은데 '트릭스터'로 빠져나오기도 되게 쉽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라인 브레이커와 트릭스터, 이 두 가지 특성이 나에게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


Q. 1세트 같은 경우는 1:1까지는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갑자기 앞서 나갔다. 어떤 부분을 노렸던 게 잘 된 것인가?

'세이비어' : 우선 수비할 때 'JM' 선수가 되게 다양한 심리전을 걸 줄 알고 많이 물러섰는데, 생각보다 직선적으로 많이 들어오시더라. 그래서 그때부터는 그냥 갖다 박자는 식으로 1대 1 수비를 많이 했다. 그리고 공격할 때는 내가 스루패스를 할 때 계속 커서를 늦게 잡으시는 것 같아서 '이건 스루패스로만 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처음 전개할 때는 천천히 가되 마지막 마무리는 계속 스루패스로 공격했던 것 같다.


Q. 2세트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일방적이었다. 언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나?

'세이비어' : 사실 2:0일 때부터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1대 1 찬스를 서너 개 놓치면서 혼자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고 나서 75분에 실점을 했을 때 주마등이 스치면서 '또 역전패를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1대 1 찬스에서 못 넣은 것 중 하나가 세컨 볼로 튀어주면서 3:1이 되었고, 그 순간부터는 '아, 이거 이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오늘 경기를 봤을 때 본인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세이비어' : 아직 연습한 것에 한 50% 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연습할 때는 정말 누구랑 해도 다 자신 있고 승률도 좋았는데, 오늘 'JM' 선수랑 할 때는 초반에 좀 긴장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원더08' 선수와 경기할 때는 긴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는?

'세이비어' : 조 지명식이 끝난 다음에 '원더08' 선수가 되게 수줍게 나한테 "형이랑 저 경기 처음 해봐요" 이러더라. 그게 귀여워서 언제 한번 꼭 경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원더08' 선수와 만나게 되었다. 또 신에서 엄청 유명한 선수이지 않나. 그래서 이 선수를 나도 꼭 이겨보고 스포트라이트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경기 무조건 이기겠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세이비어' : 항상 내가 처음에 잘하다가 뒤에 가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FFL로 담금질을 제대로 하고 왔으니까 '이번 시즌은 좀 다르겠지' 하고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잘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