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라이언이 탑 갱킹을 통해 '빈'의 제이스를 먼저 잡았지만, BLG는 바텀 교전에서 '바이퍼'의 멜이 더블킬을 기록하며 맞섰다. 그러나 라이언 역시 잠시 뒤 바텀에서 '버서커'의 트리스타나가 BLG 바텀을 제압하며 다시 라이언의 분위기가 좋아졌다.
탑과 바텀, 그리고 전령, 드래곤 등 꾸준히 교전이 벌어졌고, 거의 5:5로 대등한 상황으로 쭉 흘러갔다. 양 팀의 골드 차이가 2,000 이상 벌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라이언은 드래곤 3스택까지 먼저 쌓아 꽤 괜찮았다. 그러나 미드에서 핵심 딜러인 '버서커'의 트리스타나가 위험에 노출됐고, 그걸 구하려던 크산테가 잡히면서 균형이 깨져 BLG가 경기를 끝내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BLG는 드래곤 앞 바위게 전투에서 좋은 어그로 핑퐁으로 빅토르와 파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탑에선 '빈'의 나르가 '도콜라'의 암베사를 혼자 잡아냈다. 그리고 BLG가 연속으로 교전을 승리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가는 것 같았으나 라이언은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거의 따라갔다. 이어 전령 사냥도 성공했는데 전령 후 이어진 전투를 BLG가 승리했다.
하지만 라이언의 집중력도 뛰어났다. BLG의 분위기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정글로 들어가 '슌'의 나피리, '바이퍼'의 애쉬, '온'의 세라핀까지 잡았다. '인스파이어드' 스카너를 잡은 BLG는 바론으로 향했다. 라이언은 이번 BLG의 바론 사냥은 잘 저지했지만, 다음 드래곤 한타 대패 후 결국 바론을 내주고 말았다.
BLG는 바론 버프를 기점으로 스노우볼을 잘 굴리며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리기 시작해 경기 시간 28분에 라이언의 넥서스를 파괴해 2:0이 됐다.
3세트, '세인트'의 카시오페아가 '나이트'의 아리를 잡아 첫 킬을 기록했고, BLG는 '슌'의 바이, '온'의 바드가 미드로 향해 카시오페아를 잡아 최악은 면했다. 그리고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는 라이언의 공격을 '나이트'의 아리가 잘 합류해 BLG의 수비가 빛났다.
라이언은 탑에서 '빈'의 레넥톤, BLG는 바텀에서 '도콜라'의 자헨을 서로 교환했다. 라이언은 이후 교전도 나쁘지 않게 펼치며 드래곤도 3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운영에서는 확실히 BLG가 앞섰고, 드래곤보다 중요한 오브젝트인 바론을 BLG가 가져가며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라이언은 침착했다. 드래곤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BLG에게 드래곤을 주며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다음 바론에서 '인스파이어드' 녹턴이 바론을 사냥했고 잔여 전투도 라이언이 승리했다.
라이언의 기세가 좋았는데 BLG는 드래곤 한타에서 바이가 먼저 어그로 핑퐁을 통해 상대를 흔들고 나머지 인원들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5:0 한타 완승으로 결국 BLG가 라이언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잡아내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 진출전에서 만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