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 T1과 G2 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에서는 G2 e스포츠가 게임 후반, '투 원딜'의 힘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미세한 균형을 유지하던 와중에 G2 e스포츠가 유충 합류전에서 득점하며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점멸이 없는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를 정확히 노렸던 게 좋았다.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카밀을 올려 '브로큰블레이드'의 베인을 노렸는데, 카밀이 궁극기를 배우기 전이었던 탓에 시간이 끌렸고, 득점 없이 둘 다 잡히고 말았다. G2 e스포츠는 '도란' 최현준의 레넥톤을 한 번 더 잘라주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질 T1이 아니었다. 6레벨을 달성한 카밀과 함께 '오너' 문현준 녹턴의 궁극기를 활용해 '한스사마'의 이즈리얼을 자른 T1은 카시오페아를 노린 G2 e스포츠의 설계를 제대로 받아쳐 2킬을 추가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캡스'의 애니비아를 노리면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을 손에 넣었다. 이에 G2 e스포츠는 탑 대치 구도에서 베인의 프리딜을 앞세워 T1을 몰아내면서 바론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제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다. 4용을 앞둔 G2 e스포츠는 T1이 드래곤 스택을 끊으러 갔다고 판단하고 바론을 두드렸는데, 기다렸다는 듯 빠르게 수비를 온 T1은 카밀의 강제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킬을 쓸어 담았고, 바론도 챙겼다. G2 e스포츠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드래곤마저 '페이즈' 김수환의 직스에게 스틸을 당했다.
41분 경, 다시 G2 e스포츠의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다. 이번에도 드래곤은 T1의 것이었지만, 한타는 달랐다. 레오나가 잡히는 사이 G2 e스포츠의 두 원거리딜러는 침착하게 녹턴과 레넥톤을 마무리했고, T1의 잔여 병력은 원거리딜러의 대미지를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긴 G2 e스포츠는 적진으로 달렸다. 사이드 라인에서 이즈리얼이 레넥톤을 솔로 킬 냈고,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간 G2 e스포츠가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