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개된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영상

사이게임즈가 2018년 첫 공개한 액션 RPG 프로젝트 어웨이크닝(Project Awakening)의 개발 현황이 일본 매체 CGWORLD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은 게임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 완성되어 가는 단계다.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은 사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AAA급 게임으로, 2016년 개발 소식이 알려진 이후 2018년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도쿄와 오사카 스튜디오가 함께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프로젝트 개발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초기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개발자를 비롯해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개발을 마치고 인력들이 합류한 상태다.

게임의 비주얼 컨셉은 하이퍼 포토리얼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포토리얼 그래픽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생생함과 생활감, 거친 분위기까지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캐릭터 제작에서는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캐릭터성이 더 두드러지도록 조형을 수작업으로 더하고 있다.

캐릭터는 한 차례 전면적으로 다시 제작됐다. 2019년 이후 사이게임즈 내부 3D 스캔 장비가 업그레이드되면서 고정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이전 스캔 데이터와의 해상도 차이를 없애기 위해 모든 캐릭터를 다시 촬영했다.

모션 제작에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에서 액션 제작을 담당했던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다. 다만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은 사실적인 세계를 그리는 작품인 만큼, 액션 템포 자체는 리링크보다 느리게 조정됐다. 플레이어가 적의 공격을 보고 피하거나 막는 판단을 즐길 수 있도록 템포를 낮추는 한편, 조작 반응성은 유지하고 움직임의 여운이 느껴지는 묵직한 모션을 지향하고 있다.

보다 생생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모션 바리에이션도 늘리고 있다. 같은 콤보를 반복하더라도 지형에 단차가 있으면 움직임이 달라진다. 적이 다운됐을 때도 단순히 정해진 모션으로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쓰러진 상태에서도 플레이어를 공격하려하는 식으로 몬스터의 생물감을 표현할 예정이다. 모션 캡쳐는 사이게임즈의 오사카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Project Awakening
©출처 CGWORLD

프로젝트 속 오픈월드 필드 제작에서 핵심이 되는 건 현실 세계를 게임에 녹여내는 것이다. 지형은 13세기 무렵의 유럽을 기반으로 하며,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식생과 지질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재현하고 있다. 이는 전문 직군인 베지테이션 아티스트가 지질학자와 협업하며 개발하고 있다.

또한 현실의 지질과 식생 논리를 최대한 따르면서도 오픈월드 게임으로서의 필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직군들과 함께 관련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진은 실제 유럽을 여행해 본 사람일수록 납득할 수 있는 풍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개발은 언리얼 엔진5로 진행 중이다. DCC 툴로는 마야와 후디니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는 퀄리티 라인을 만들어가는 단계로, 여러 시도를 이어가며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