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RIOT GAMES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MSI 우승 사냥에 성공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진출한 MSI였는데, 무수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6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도 획득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5세트, BLG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드래곤을 가져간 뒤, 4인 다이브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 듀오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반격도 거셌다. '온'의 니코를 끊어주면서 한숨 돌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이 빠진 4대 4 드래곤 한타에서 3:1로 킬을 교환하고, 드래곤도 가져갔다. 하지만, 다음 한타에선 BLG가 웃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유나라를 완벽하게 낚아 채 대승을 만들었다.

BLG가 약간 앞서가는 와중 한화생명e스포츠의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다. 매복해 있던 '슌'의 바이가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에게 궁극기를 시전했는데, 빠르게 아군 쪽으로 도망친 사일러스의 움직임으로 인해 오히려 잡히고 말았다. 미드 대치 구도에서는 '제우스' 최우제의 문도 박사가 물렸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살아나가며 이번에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역공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이제 한화생명e스포츠 쪽으로 기울었다. 바론 근처에서 뒷포지션을 잡는 '빈'의 아트록스를 먼저 잘라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2킬을 추가하며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BLG도 여전히 저력은 있었다. 돌발적으로 열린 한타서 화려한 무빙을 앞세운 생존력으로 딜러진만 내주고 4킬을 쓸어 담았다. 미드에서도 유나라를 끊어주는데 성공하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두 번의 한타 대패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유리했던 상황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갔다. 흐름을 탄 BLG는 먼저 바론을 두드리며 전투를 유도했다. 그런데, '카나비' 서진혁의 판테온이 바론을 스틸하는데 성공했고, 사이드 교전에서는 사일러스와 문도 박사가 '바이퍼' 박도현의 미스 포츈을 잡았다.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e스포츠는 적진으로 내달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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