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0일 정식 출시한 포켓페어의 '팰월드'가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약 2년 6개월간의 얼리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버전으로 전환한 '팰월드'는 출시 3일 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수 85만 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실시간 스팀 동접자 수 2위에 올랐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가파른 상승세다. 정식 출시 당일 49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는 72만 명, 12~13일 사이에는 85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얼리액세스 당시 최고 기록인 21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더라도, 100만 명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흥행의 배경으로는 정식 출시와 함께 추가된 방대한 콘텐츠가 꼽힌다. 먼저 모험의 무대가 크게 확장됐다. 신규 지역 '선리치'와 세계수가 추가되면서 고대 유적과 감시탑, 신규 정착지, 적 기지 등 탐험 콘텐츠가 대폭 늘어났다.
팰 육성 시스템 역시 한층 깊어졌다. 신규 팰 47종과 아종 25종 등 총 72종의 팰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각성과 돌연변이 시스템이 추가돼 육성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스토리도 대대적인 개편을 거쳤다. 팰파고스에서 탑 보스와의 전투, 세계수로 이어지는 이야기 흐름을 보다 자연스럽게 재구성했으며, 서브 퀘스트와 NPC, 일지 등을 통해 세계관과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다듬었다. 얼리액세스 버전과 비교하면 사실상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가격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얼리액세스 게임은 정식 출시와 함께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팰월드'는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콘텐츠는 대폭 늘렸지만 가격은 동결한 전략이 이용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포켓페어 역시 이러한 성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회사는 공식 X를 통해 "믿을 수가 없다! 공식 출시 이후 팰파고스가 수많은 팰 테이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며 "'팰월드'를 플레이해 주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팰월드'. 과연 이러한 흥행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