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즈 도그마2의 대규모 확장팩 다크 어리즌이 10월 9일 PC, PS5, XSX|S,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
이번 확장팩은 드래곤즈 도그마2 출시 이후 본편 게임 플레이에 관한 내용을 비롯, 게임 속 세상을 더 탐험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다는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피드백에 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에 신규 지역 노르간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본편 지역의 챌린지 콘텐츠, 다양한 캐릭터 편집 요소 등 여러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확장팩과 관련된 좀 더 세부적인 내용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인터뷰는 국내 미디어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야마 나오토 프로듀서와 키노시타 켄토 디렉터가 참여했다.

전작 확장팩과 동일하게 '다크 어리즌(Dark Arisen)'이라는 부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야마 = 제작할 콘텐츠가 결정된 뒤 부제를 정했다.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이야기와의 연관성, 초대 다크 어리즌과 비슷한 핵 앤 슬래시 요소가 있는 것, 유저들에게 어떤 요소가 추가되는지 가장 전달하기 쉬운 명칭이라는 점이다.
다크 어리즌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세 가지 목표를 내세웠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싶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키노시타 = 가장 우선하고 싶었던 요소는 역시 ‘더 많은 모험을 할 수 있는’이다. 먼저 새로운 모험이나 체험을 원하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고자 이번 작품의 제작을 시작했다.
오야마 = ‘더 편하게’라는 시점에서 드래곤즈 도그마2 발매 이후에도 반년 이상에 걸쳐 업데이트를 이어왔지만, 그 후에도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그 중 리얼한 모험감을 좀 더 즐기고 싶다는 것 뿐 아니라, 현대의 오픈월드와 비교했을 때 좀 더 편하게 즐기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기존의 자유로운 모험의 즐거움은 그대로 편의성의 선택지를 추가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유저 피드백이 반영됐다. 기존 개발 철학과 상충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이러한 변화를 꾀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 기존의 철학과 유저 의견 사이에서 어떤 기준으로 균형을 맞췄는지 궁금하다.
키노시타 = 개발 철학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유저들에게 받은 여러 의견과 함께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만의 재미나 본질을 남기면서 최신 오픈월드 게임에 요구되는 쾌적함에 대응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오야마 = 유저들의 피드백 중 서로 상반되는 의견도 있었는데, 각각의 밸런스를 중시하면서 플레이 폭을 넓히고 선택지를 늘리는 것을 기준으로 조정했다. 예를 들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찰나의 영구석’을 시작으로, 더 많은 플레이어가 자신에게 맞는 게임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리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추가했다.
찰나의 영구석을 사용해서 워프할지, 기존처럼 걸어서 이동할지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다. 그밖에 우차로 중간 하차 지점을 선택하거나, 우차가 습격 당하지 않는 스페셜리티를 폰에게 부여할 수 있게 된 점도 모두 선택지 추가의 예시다.

확장팩에서 개발진이 반드시 유지하고자 했던 드래곤즈 도그마2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기존 정체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자 한 요소도 있나.
키노시타 = 폰과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이 도그마만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폰과 협력하여 모험을 하는 즐거움에 주력했다.
각성자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폰이 몸을 던져 공격을 막아주거나, 적 위로 기어오를 때 끌어올려주는 액션 등도 8월 말의 타이틀 업데이트 3.2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3.2에서 폰에게 탐색이나 하이파이브를 지시하는 명령 기능을 추가하거나, 행동과 사고방식의 추가 조정도 계획되어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 어떤 편의성 요소들이 중점적으로 강화되나. 그 외에도 유저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서브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오야마 = 우선 오토 세이브, 수동 세이브, 여관 세이브 세 개의 세이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세이브 슬롯’을 합쳐서 3세트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 세이브 슬롯은 생성한 각성자의 세이브 데이터 당 각각 독립되어 있다.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는 유저 피드백을 적용했다.
그밖에도 찰나의 영구석의 추가나 커스텀 스킬 슬롯의 확장, 용내림 조정 등이 있다. 우차에 대해서도 중간 하차 시점 선택 등의 기능 확장이나, 우차가 습격 당하는 것을 예방하는 폰의 스페셜리티를 추가하는 등 유저의 선택지를 늘리는 방향성으로 플레이 폭을 넓히고 있다.
외에도 여러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업데이트 내용은 발표된 로드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르간에서는 새로운 적과 생태계를 만나게 된다. 신규 등장 적들은 어떠한 콘셉트와 전투 패턴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나.
키노시타 = 노르간은 ‘극북 지역만의 필드 체험’을 맛볼 수 있는 무대이며, 기본적인 콘셉트는 본편의 맵과 차별화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필드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거센 눈보라나 고드름같은 지형 기믹 등 노르간만의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 멸망해버린 영토와 눈 덮인 대지에 어울리는 본편보다도 더욱 거친 적이 등장하며, 손맛이 있는 전투가 전개된다.
오야마 =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마물이 등장하며, 추후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르간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다. 이번 확장팩에서 표현하고자 한 핵심 테마는 무엇이며, 이러한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 구성과 레벨 디자인을 어떻게 설계했는지 궁금하다.
키노시타 = 본편 필드와의 차별화라는 콘셉트 외에 스토리도 중요한 테마다. 노르간에서는 보다 거친 적과의 싸움이 전개되며, 배틀 난이도는 본편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본편에서 육성한 장비나 빌드를 기반으로, 노르간에서 더욱 강한 장비를 손에 넣어 자신을 강화하며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레벨 디자인의 경우 레벨보다는 획득한 장비에 보다 의존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플레이어는 이야기의 수수께끼를 쫓는 과정에서 더욱 다크한 분위기의 필드 디자인을 만나게 된다. ‘왜 이 땅에 왔는지,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것인지’라는 수수께끼를 쫓는 흐름에 맞춰 지역 구성이나 레벨 디자인을 설계했다.
이번 확장팩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가장 기대하는 콘텐츠가 있을까.
키노시타 = 이전에 발표한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더 많은 모험을 할 수 있는,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이라는 3개 요소 안에서, 특히 ‘더 많은 모험을 할 수 있는’의 부분에 대한 유저의 반응이 기대된다. 핵 앤 슬래시 게임의 사이클을 새로운 지역의 오픈 월드에서 플레이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도 즐겨 주면 좋겠다.

확장팩은 신규 지역뿐 아니라 기존 본편 지역에도 영향을 주나. 새로운 몬스터나 콘텐츠가 기존 지역에도 추가되는지 궁금하다.
오야마 = 다크 어리즌의 챌린지 콘텐츠 ‘잊혀진 시련’에서는 본편 지역에 12종의 유니크한 던전이 추가된다. 이 던전들은 난이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본편 지역에 흩어져 있다. 초반 던전은 경험치 획득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도 도움이 되며, 후반으로 갈수록 도전한다는 느낌이 강해지는 편이다.
그밖의 본편 타이틀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공식 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다.
DLC는 언제부터 개발을 준비했으며, 새로운 무대로 북방 설원 지역인 노르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 무대와 비교했을 때 노르간만의 차별점이나 특징도 소개 부탁한다.
오야마 = 드래곤즈 도그마2 발매로부터 반 년 이상에 걸쳐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만, 유저들로부터 ‘좀 더 플레이하고 싶다’, ‘아직 이 세계를 즐기고 싶다’같은 열정적인 의견을 다수 받게 되었다.
이에 답하기 위해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더 많은 모험을 할 수 있는,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콘셉트 아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단순 타이틀 업데이트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 스토리나 액션, 적을 포함해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로프를 이용해 수직 등반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신규 지역 노르간에서 플레이어가 수직적으로 구성된 지형을 마주하게 되나. 이러한 로프 액션이 추가되면서 플레이 동선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키노시타 = 맞다. 노르간은 고저차가 있는 지형이 몇 군데 등장하며, 로프를 사용하여 이동하는 등 본편에는 없었던 방식으로 높은 곳을 오르내리며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규 던전에 도전하기 위한 조건은 어떻게 되나.
키노시타 = 잊혀진 시련에서는 입장 조건이 있는 던전도 있지만 없는 던전도 있다. 초반부터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던전, 본편 스토리를 진행해야 들어갈 수 있는 던전 등 여러 설정을 준비했다.
확장팩의 콘텐츠는 본편 어느 시점부터 플레이할 수 있나. 스토리 진행 중 언제든 방문 가능한지, 혹은 엔딩 이후에만 접근 가능한지 궁금하다.
오야마 = 본편 스토리 초반인 베르문트 도착 후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퀘스트 시작 권장 레벨은 잊혀진 시련은 레벨 20, 멸망한 영토는 레벨 40이며, 난이도는 점차 올라간다. 권장 레벨까지 성장시킨 뒤 진행하는 것도 좋고, 낮은 레벨대부터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밍은 유저가 어느 정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각 직업의 추가적인 스킬이나 어빌리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스킬 및 액션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고 싶다.
키노시타 = 각 스킬의 상세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번 다크 어리즌에서는 모든 직업의 새로운 스킬과 기존 스킬의 상위 버전을 몇 가지 준비했다.
오야마 = 공개 중인 PV나 캡콤 스포트라이트의 영상에서도 새로운 스킬을 몇 가지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유니크 장비에 대한 소개 및 이러한 장비의 강화 효과 부여를 통해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유도하고자 했는지 궁금하다.
키노시타 = 스킬은 액티브 형식과 패시브 형식 둘 다 준비했다. 이번 작품의 전리품으로 150종류 이상의 유니크한 외형 장비들이 있으며, 각각의 성능 자체도 다양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비를 계속해서 원하게 되는 ‘핵 앤 슬래시만의 상쾌함과 달성감’을 즐겨주면 좋겠다.
많은 유저가 전작의 하드 모드와 같은 높은 난이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 더 도전적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지, 또는 향후 하드 모드 추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오야마 = 하드 모드의 경우 드래곤즈 도그마2 본편 발매 후 많은 유저 의견이 있었다. 열심히 제작중이지만, 정식 발표와 업데이트 시기에 대해서는 이후 공개될 정보를 기다려 주면 좋곘다.
다크 어리즌 기준으로 본편을 이미 플레이한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가 각각 어느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기대할 수 있나.
= 새로운 지역 노르간에서의 메인 시나리오 클리어까지 15~20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본편에서도 12종류의 유니크한 던전이 추가되며, 던전 하나당 30분~1시간 정도의 볼륨이므로 확장팩만으로 25시간 이상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드래곤즈 도그마2 본편은 30~40시간이므로 둘을 더하면 충분히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부터 키노시타 켄토 디렉터가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됐는데, 디렉터 변경으로 인한 향후 개발 방침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오야마 = 키노시타 디렉터 뿐만 아니라, 초대 드래곤즈 도그마부터 시리즈에 관여한 스태프도 다수 있으며, 그 지식과 경험, 노하우도 사내에 남아있다. 이에 드래곤즈 도그마2 다크 어리즌에서도 시리즈의 핵심을 소중히 여기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크 어리즌 출시와 함께 게임 최적화 측면도 함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특히 프레임이나 CPU/GPU 사용률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떤 개선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키노시타 = PS5와 Xbox 시리즈에서는 퍼포먼스 모드에서 60FPS로 동작할 수 있게 조정하고 있다.
오야마 = PC판은 스펙이 각각 달라지므로, 시스템 요구 사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내용을 참고 부탁드린다.
닌텐도 스위치2 발매 소식은 큰 화제였지만, 동시에 본편의 사양을 고려할 때 최적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스위치2 버전을 위해 어떤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는지 궁금하다.
오야마 = 저희의 기대 이상으로 높은 퀄리티가 나오고 있다. 30프레임 이상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지만, TV 모드에서는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일정 수준의 그래픽을 유지하면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품질을 위해 개발 중이다.
8월 타이틀 업데이트 이후 확장팩 출시를 넘어 장기적인 사후 지원 및 밸런스 조절 계획은 어떻게 설계하고 있나.
오야마 = 8월 말 타이틀 업데이트 3.2 이후의 추가 업데이트는 현 단계에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발매일 시점에 유저들이 제대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중이다.
마지막으로 드래곤즈 도그마2 다크 어리즌을 기대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오야마 = 먼저 오래 기다리시게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시아 유저분들이 게임의 의견이나 희망사항을 포함해 특히 열정적인 코멘트를 많이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 드래곤즈 도그마2 본편 타이틀 업데이트, 그리고 DLC로 제공하는 다크 어리즌 콘텐츠를 통해 그런 의견에 응답하고자 했다. 발매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또한, 지금까지 시리즈를 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준비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더라도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게끔 제작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키노시타 = 유저 여러분의 ‘이걸로 끝이 아니겠지!’, ‘부탁한다 캡콤!’같은 의견을 에너지로 삼아 힘내서 개발해왔다. 본편을 포함 새로운 DLC를 통해 추가되는 확장 지역에서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의 재미’와 ‘밀도’ 두 가지를 모두 의식하며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기대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