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웨스트 번드 아트 센터에 들어서자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의 세계관을 구현한 전시물과 캐릭터 이미지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로비 곳곳에는 게임 속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공간이 배치됐고, 행사 시작 전부터 미니게임에 참여하거나 전시물을 촬영하려는 이용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열린 ‘2026 토치콘(TorchCon)’은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이용자들을 위한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서울에서도 토치콘이 열린 바 있다.

행사장에는 중국 이용자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한 팬들이 자리했으며, 주요 무대 프로그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린 곳은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미니게임 구역이었다. 아르카나, 시퀀스, 큐브 등 게임 콘텐츠를 모티브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각 미션을 완료하고 행사 전용 재화인 ‘불꽃 결정’을 획득했다.
모은 ‘불꽃 결정’은 행사장 내 굿즈 교환소인 ‘Trade House’에서 한정 상품으로 바꿀 수 있었다. 원하는 굿즈를 얻기 위해 여러 차례 미니게임에 도전하거나, 서로 획득한 재화를 확인하며 체험 순서를 논의하는 이용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전시 구역에서는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의 지난 시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역대 시즌의 주요 이미지와 캐릭터 아트워크를 비롯해 피규어와 코스플레이 전시가 마련됐으며, 일부 관람객은 자신이 플레이했던 시즌의 전시물 앞에서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개발진의 발표가 이어졌다. 류헝 디렉터와 왕 유레이 총괄 기획자 등 개발진은 게임의 향후 개발 방향과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이용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 느낀 궁금증과 향후 콘텐츠 방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질문을 직접 듣고 답변하며 현장과 소통했고, 일부 답변에는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개발진 발표 이후에는 신규 시즌의 분위기를 반영한 특별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조명과 영상 연출을 활용해 새로운 시즌의 콘셉트를 표현했으며, 발표 중심으로 진행되던 행사 분위기는 공연을 기점으로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행사의 핵심은 신규 시즌 프리뷰 세션이었다. 오는 17일 업데이트 예정인 SS13 ‘애프터라이트(Afterlight)’가 현장에서 처음 공개되자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집중했다.
프리뷰에서는 신규 시즌의 주요 콘텐츠와 함께 신규 히어로 특성 ‘히스퍼: 셀레나’, 성장 시스템 ‘명왕의 신격’, 신규 도전 콘텐츠 등이 소개됐다. 각 콘텐츠의 플레이 장면과 시스템 설명이 공개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휴대전화로 화면을 촬영하거나 동행한 이용자와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이용자들도 초청됐다. 상하이 현장을 찾은 한국 이용자들은 글로벌 팬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별도의 워치 파티가 진행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들도 생중계로 발표를 시청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한국 이용자는 “신규 시즌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도 기대됐지만, 실제 행사장에서 이용자들의 반응과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며 “방송으로 시청할 때와는 달리 개발진과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 이용자를 위한 초청 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돼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단순히 업데이트 정보를 발표하는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팬 행사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번 토치콘은 신규 시즌 발표에만 집중하기보다 체험 콘텐츠, 전시, 공연, 개발진과의 소통을 하나의 행사 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었다. 게임 속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미니게임부터 개발진의 질의응답, 글로벌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를 매개로 이용자들이 함께 교류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