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열린 2026 EWC에 출전한 T1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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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야로 멋진 활약을 펼친 '페이즈'는 "4~5픽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탈리야가 괜찮은 선택이라고 판단해 뽑았는데, 경기 내용도 좋게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비원딜 메타에 대해서는 "원래 사용할 수 있는 원딜 챔피언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비원딜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픽을 활용할 수 있어 재미있다"며 "개인적으로도 비원딜 챔피언 활용에 자신이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뼈아픈 탈락을 겪었던 MS 이후의 준비 과정도 들어볼 수 있었다. '페이즈'는 "MSI 탈락 이후 남은 경기들을 모니터링하며 메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실제 연습할 시간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잘 준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T1의 다음 상대는 BLG다. 다시 BLG를 마주하게 된 '페이즈'는 "BLG가 지난 MSI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우리를 상대로 승리했던 팀"이라고 경계했다. 다만 "이번에는 우리도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꼭 복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현지 분위기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는 "예전에 참가했을 때보다 대회의 규모가 확실히 커진 것 같다"며 "날씨가 정말 더운데도 파리까지 먼 길을 와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더 힘을 내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연습 환경이 열악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다양한 팀과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많이 모여 있다 보니 연습 환경이 완벽히 좋다고 하기는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주어졌다는 자체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번 EWC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