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엔비디아가 세가와 30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기념하며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를 비롯한 세가 타이틀을 엔비디아 RTX 스파크(NVIDIA RTX Spark)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RTX 스파크는 슬림형 윈도우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 PC를 겨냥한 신형 칩이다.
엔비디아와 세가의 협력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아케이드 시스템과 게이밍 콘솔용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함께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의 NV1 칩은 세계 최초의 3D 격투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버추어 파이터’ PC 버전 구동의 기반이 된 바 있다.
세가는 앞으로 RTX 스파크 지원을 확대해 자사 대표 프랜차이즈를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출시 예정작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가 포함되며, RTX 스파크를 통해 '전설적인 SEGA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일본 아키하바라의 세가 아키하바라 아케이드(현 GiGO 아키하바라3)에서 이뤄졌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은 사토미 하루키(Haruki Satomi), 세가 COO 우츠미 슈지(Shuji Utsumi), ‘버추어 파이터’ 제작자 스즈키 유(Yu Suzuki), 전 세가 사장 이리마지리 쇼이치로(Shoichiro Irimajiri)와 함께 아케이드 게임의 추억이 서린 아키하바라에서 협력을 발표했다.
세가를 포함한 업계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 생태계는 앞으로 레이 트레이싱, DLSS,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