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진행된 EWC 2026 리그오브레전드 B조 승자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센티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변 없이 8강에 진출했다. 센티널은 패자조로 내려갔다.
선취점의 주인은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이었다. 깔끔한 탑 갱킹으로 '임팩트' 정언영의 쉔을 잡아냈다. 센티널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후히' 최재현 바드의 기동성을 앞세워 미드 합류 싸움에서 '듀로' 주민규의 카밀을 마무리했고, 쉔의 도움을 받아 '룰러' 박재혁의 직스도 잡았다. 젠지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쉔에게 다소 무리한 다이브를 시도했다 2데스를 안았다. 카밀이 처형되고 타워를 마무리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젠지의 힘은 기본기에 있었다. CS에서 확실하게 앞서가면서 글로벌 골드를 리드했다. 성장 차이가 가장 큰 정글의 힘을 활용해 '함박' 함유진의 스카너를 잡아주기도 했다. 드래곤 타이밍에도 직스가 잘리고, 카밀이 무리하게 들어가다 잡히는 등 실수가 나오긴 했으나, 여전히 3,000 차이를 유지하는 젠지였다. 센티널은 바드를 활용해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를 잘라주며 한숨 돌렸다.
21분 경, 젠지가 스카너를 끊자 센티널도 곧장 바텀으로 모여 '기인' 김기인의 암베사를 잡았다. 하지만, 센티널의 시선이 아래 쪽에 쏠린 사이 젠지는 바론을 가져갔다. 눈치 싸움 끝에 전사자 없이 3용도 챙겼다. 이제는 젠지의 스노우볼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상대 주요 챔피언을 연달아 잘라내고 8.000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결국 영혼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