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2026 LoL 종목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T1 '페이커' 이상혁이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프로게이머로서 추구하는 장기적인 가치관을 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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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8강 진출 소감에 대해 '페이커'는 "8강에 진출했지만 진출 자체로 기쁘지는 않다"라며 "다음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페이커'는 "BLG전의 경우 우리가 너무 공격적으로 임하다가 실수를 많이 한 부분이 아쉬웠고, GAM전은 중간중간 자잘한 실수가 많았던 것 같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EWC에는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에 대해서는 이스포츠의 성장세를 증명하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페이커'는 "그만큼 많은 분이 이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뜻"이라며 "특히 이번 EWC는 전 세계의 다양한 모든 종목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전례 없는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으로서 본인만의 동기부여 방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능한 지속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한 태도를 가지다 보니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커리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단판제였던 예선과 달리 본격적인 다전제로 치러질 8강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T1의 강점인 '피드백 능력'을 앞세워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전제는 경기 중 발생하는 변수에 대처하기가 더 수월하다. 우리 팀은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수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구글 플레이 광고나 디즈니 플러스 두뇌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이스포츠 안팎을 넘나드는 대외 활동에 대한 질문도 건넸다.

카리나와 호흡을 맞췄던 광고 촬영에 대해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건 흥미롭고 재밌다"고 말하며 디즈니 플러스 예능에 대해서는 "솔직히 프로그램 안에서 많이 활약하지 못한 것 같아 공개되는 것이 많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외부 활동이 경기에 영향은 없는지도 물었다. '페이커'는 "보통 일정이 여유가 있을 때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경기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잘 조절하고 있다"며 "결국 이런 활동이 나 개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고, 팬분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페이커'가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영감'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프로게이머로서 팀원들과 함께하고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게임을 통해 많은 분께 폭넓은 긍정적 영향과 좋은 아이디어, 도움을 드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하게 말했다.

끝으로 "항상 나의 행복을 빌어주시는 팬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을 바탕 삼아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