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왕좌의 게임: 워 포 웨스테로스'(이하 워 포 웨스테로스)의 출시일이 2027년으로 연기됐다.
개발사 플레이사이드는 지난 17일 스팀 페이지를 통해 최신 개발 현황을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2027년으로 연기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워 포 웨스테로스'에서 플레이어는 스타크 가문, 라니스터 가문, 타르가르옌 가문, 나이트킹 중 하나를 선택해 칠왕국을 아우르는 대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각 진영은 상징적인 영웅과 군대, 그리고 고유한 전략적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으며, 보병은 물론이고 기병, 공성 무기, 거인, 드래곤 등 다양한 병력을 동원해 적의 진형을 돌파하는 실시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개발 현황에서는 최전선에서 부하들을 이끌고 전투에 나서며 아군을 독려하는 존 스노우와 후방에서 뛰어난 전술적 지휘로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타이윈 라니스터, 두 영웅이 공개됐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콘셉트를 지닌 만큼 색다른 전략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병종의 특징도 이날 자세히 공개됐다. 단순히 체력이나 공격력 수치의 차이를 넘어, 병종에 따라 운용 방식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병은 '보병에 강하고 궁병에 약하다'는 식의 단순한 상성 구도에서 벗어나, 그 자체로 강력한 충격력을 지닌 병종으로 묘사된다. 보병과 궁병 사이로 뛰어드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진형을 돌파, 붕괴시키고 흩어지게 만들 수 있어, 실제 기병이 지녔던 파괴적인 돌격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각 가문은 저마다 다른 '비장의 수단', 즉 특수 병종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거인은 곤봉을 한 번 휘두르는 것만으로 자신을 에워싼 병사들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압도적인 강함을 지닌 존재임을 입증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전투가 무조건 상성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기병이 보병과 궁병에 강하다고 해서 보병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같은 보병이라도 창병은 대기병전에 특화돼 있어, 돌진해오는 기병에는 창병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 이처럼 '워 포 웨스테로스'는 다양한 병종과 병종 간 상성, 그리고 그에 따른 전술적 대응을 통해 깊이 있는 전략성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쟁이 그렇듯, '워 포 웨스테로스'에서도 지형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에 공개된 지역은 웨스터랜드에 위치한 애셔마크로, 압박과 방어, 측면 공격, 역습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전장으로 설계됐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끝으로 플레이사이드는 출시일 연기 이유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RTS 플레이어와 왕좌의 게임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목표에 걸맞은 높은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저 여러분의 기다림과 성원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