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는 '인디'와 'e스포츠', 업계 진흥에 나선 대만 6월 시장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대만의 6월 게임 시장은 인디 게임과 e스포츠가 화두로 자리잡았다. 우선 대만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주축이 되어 발의한 '동아시아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지난 6월,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해 8월 5일부터 13일까지 개최를 확정했다. 동아시아 12개 지역 422개 작품이 참가했던 작년 첫 회의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 스팀과도 연계, 할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유저들에게 폭넓게 알릴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대만 정부는 지난 6월 대만 e스포츠 산업의 제도화와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의된 '전자경기운동발전기본법(이하 e스포츠 발전기본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해당 공청회에서 운동부의 리양 장관이 나서서 e스포츠 산업 백서를 통한 투자 펀드 조성 계획, e스포츠 육성 및 장려 방안 수립,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한 법령 제정, 대회 개최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과 실질적인 예산을 직접 보조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에 대만의 e스포츠 전문가들은 대만 e스포츠의 장기 흥행을 위한 견고한 제도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후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의 구글 플레이 결제 선택권 확대 및 수수료 인하 발표도 대만 게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구글은 오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 수수료 및 결제 비용을 공식 분리하며, 해당 정책은 미국, 유럽, 영국에 우선 적용된다. 특히 개발자는 구글 결제 시스템, 제3자 외부 결제, 아웃링크 방식을 막론하고 연간 매출 기준 최초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까지는 단 10%의 수수료만 부과된다. 한국에는 올해 12월 31일부터 적용되며, 대만에는 2027년 9월 30일부터 적용된다.


6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리니지: 클래식, 대규모 업데이트로 화제성 UP / AI의 스마트한 활용이 빚은 미니 게임의 최상위권 랭크인

▣ 6월 대만 PC 게임 순위
화두는 '인디'와 'e스포츠', 업계 진흥에 나선 대만 6월 시장
©巴哈姆特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월드가 굳건히 1,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 클래식'이 6월 한 달간 오렌과 상아탑 던전 업데이트에 이어 공성전 추가로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3위로 치고 올랐다. 특히 지난 21일 치러진 클래식 서버 최초 공성전에서는 과거 리니지 전성기 시절처럼 바하무트 커뮤니티 내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엔씨에서 신규 클래스 추가 예고와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호응도 얻었으나, 유저 사이에서는 그간의 작업장 문제 등 부정적인 의견도 불거지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계속 뜨거운 화제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는 전통적인 PC MMORPG의 강세가 쭉 이어진 가운데, '데이브 더 다이버'가 DLC '인 더 정글' 출시 및 모바일 버전 사전예약에 힘입어 PC 버전도 인기 순위 TOP20 안에 랭크인했다. 특히 '인 더 정글' DLC는 다이빙과 레스토랑 운영은 물론 각종 신규 미니 게임과 맵, 신규 요소들을 채워넣으면서 유저와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메타크리틱 86점, 오픈크리틱 92점을 기록했다.


▣ 6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화두는 '인디'와 'e스포츠', 업계 진흥에 나선 대만 6월 시장
©巴哈姆特

6월 대만 모바일 게임 최고 인기작은 SD 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 차지했다. 지난 6월 중순 스타게이저 건담 업데이트로 팬들의 호응을 얻은 SD 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24일 로드맵을 발표, 기동전사 건담 F91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아무로가 풀 아머 건담에 탑승했던 IF를 다룬 신규 이벤트 E 시뮬레이터 U.C.0079를 선보이며 올드 팬들의 관심도 새롭게 모았다. 한편, 지난 5월 3.3버전의 화려한 클라이맥스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콜라보 예고로 1위를 차지했던 명조는 콜라보 시기인 6월에는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카드팩 120연차 무료 지급, 총상금 1억 엔 규모의 메가 보물상자 이벤트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서버 및 웹상점 마비 사태 등으로 대만 커뮤니티 내에서 복합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로 대만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며 화제성 순위 8위에 랭크인됐다.

화두는 '인디'와 'e스포츠', 업계 진흥에 나선 대만 6월 시장
©Sensor Tower

모바일 게임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기존에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온 캐주얼 게임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37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미니 게임 신작 '생존 33일'이 구글 6위, 앱스토어 5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 샤오치를 제작 공정에 적극 도입, 그래픽 리소스와 사운드, 숏폼 광고 소재까지 자동 생성하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이 게임은 퍼포먼스 마케팅과 AI 스마트 타겟팅 마케팅 광고 물량 공세로 종말 생존 캐주얼 게임 유저를 저격,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초기 플레이 피로도를 전면 제거하고 광고 시청만으로 육성 자원을 획득하는 극단적인 설계로 잔존율을 극대화하는 등, 기존 게임과는 다른 문법을 제시하면서 대만 게임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매출에서는 소셜 카지노와 SLG, MMORPG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피크민 블룸이 6월 빅 플라워 이벤트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매출 5위,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와 콜라보한 명조는 구글플레이 7위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한편, 그라비티의 또 다른 라그나로크 IP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는 서비스 반주년을 맞아 대규모 월드 프로모션과 복귀 마케팅을 진행, 앱스토어 매출 9위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6월 하순 아이템 복사 버그 의혹 및 운영진의 미온적인 대처가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면서 이후 조치에 따라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6월 신작 및 기대작
▣ 점프 올스타 브롤

화두는 '인디'와 'e스포츠', 업계 진흥에 나선 대만 6월 시장
© Shueisha


⊙개발사: DeNA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6년 6월 24일

DeNA와 슈에이샤의 라이선스를 받아 개발 중인 '점프 올스타 브롤'은 원피스, 나루토, 귀멸의 칼날 등 점프 인기작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3vs3 난투 게임이다. 천하제일무술대회부터 마린포드, 무한열차 등 팬들에게 익숙한 배경에서 여러 인기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사: 데브캣 ⊙플랫폼: PC, 모바일 ⊙발매일: 7월 22일

작년 3월 출시 후 국내 모바일 MMO 부문 MAU 1위를 기록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는 7월 22일 대만에도 출시된다. 국내에서도 원작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낭만을 현 세대에 맞춰 잘 다듬어냈다고 평가받은 가운데, 원작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대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라그나로크3



⊙개발사: 그라비티 ⊙플랫폼: PC ⊙발매일: 미정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정식 시리즈 넘버링 후속작, '라그나로크3'가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지난 2024년 처음 공개된 라그나로크3은 작년에 3D로 한 차원 더 진화한 비주얼과 강화된 던전, 멀티버스 개념에 자유 거래를 도입하면서 더욱 방대한 콘텐츠와 모험의 경험을 예고한 바 있다. 작년 8월 글로벌 테스트 이후 추가 CBT를 통해 지난 CBT 피드백 적용 결과를 체크하면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개발사: 하운드13 ⊙플랫폼: PC ⊙발매일: 7월 23일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오는 7월 23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원래 지난 1월 웹젠을 통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국내에 출시됐었으나, 웹젠의 MG 미지급으로 초래된 갈등으로 개발사가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 패키지 버전으로 자체 출시에 나섰다.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특유의 스위칭 액션을 선보이면서 스팀 넥스트 페스트 최다 플레이 게임 TOP50에 랭크됐으며, 스팀 위시리스트 30만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