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가 오는 30일 한국 클라이언트에 한해 코스튬 리소스 일부의 표현을 수정한다. 대상은 '공포의 꿈 팔레트' 코스튬 컷신, '은퇴한 전설 올리비에' 코스튬 컷신, 그리고 '은퇴한 전설 올리비에' 시크릿 이벤트의 연출과 이미지 등 세 건이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별도 빌드가 운영되는 권역이 됐다.
이준희 PD는 28일 방송에서 "한국 법률 및 심의 가이드라인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표현을 수정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조치"라고 밝혔다. 이 PD는 "끝까지 수정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기존 구글·앱스토어 외 다른 스토어를 통해 원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며 "그러나 한국 법률에 따라 이행해야 하는 부분이라 한국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보다는 수정된 빌드라도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더 많은 분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준희 PD가 이번에 확인했다고 밝힌 심의 기준은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존재하는 경우, 이와 관련된 체액 표현이 존재하는 경우, 이용자가 조작 등을 통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선정적 행위를 유도하는 표현이 과도한 경우 등 세 가지다. 그는 "업데이트 후 다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더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작되는 콘텐츠는 가능한 한 기준에 맞춰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앱 마켓 리스크도 언급됐다. 이 PD는 "구글과 애플의 경우에도 현재 경고가 많이 누적된 상태"라며 "결정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이나 애플은 한국의 심의 가이드라인보다 더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현재는 상황을 최대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상은 코스튬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전체 이용자에게 무료 다이아 4,000개가 지급되며, 수정 대상 코스튬 보유자에게는 코스튬당 무료 다이아 2,000개가 추가 지급된다. 환불을 희망할 경우 코스튬 1종당 무료 다이아 13,400개와 강화에 사용된 재화가 반환된다. 세부 사항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 1월 캐릭터 및 코스튬 디자인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가 반발이 이어지자 사흘 만에 철회하고, 수정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 제공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PD는 "올해 초 개발자 노트를 통해 콘텐츠 수정 없이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게 된 점을 제작진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불편함과 아쉬움을 느낄 마스터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