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북미 자회사 인원 구조조정
© 라이트스피드LA

텐센트가 북미 자회사인 라이트스피드LA의 인력을 감축했다.

라이트스피드LA는 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의 미국 법인으로, 신작 ‘라스트 센티널’을 개발해 온 개발사다. 스튜디오는 IGN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창작 및 개발 방향을 전환한다고 밝히며 감원을 공식화했으며, 게임스비트에 따르면 감원 규모는 80명이다.

개발 방향 전환의 배경으로는 내부 검토와 플레이테스트가 꼽혔다. 스튜디오 측은 “플레이어가 기대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하며, 영향을 받은 인원에게 지원책과 함께 사내 이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스트 센티널’은 지난 2023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작품이다.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PC와 콘솔용 AAA 서사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유명 배우 트로이 베이커가 퍼포먼스 디렉터로 합류해 주목을 받았으나, 최초 공개 이후 구체적인 개발 진행 상황은 크게 알려진 바 없다.

스튜디오는 폐쇄 없이 개발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북미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북미를 글로벌 게임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텐센트의 서구권 스튜디오 운영을 두고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된 티미 몬트리올은 신작을 출시하지 못한 채 문을 닫은 바 있다. 반면 라이트스피드는 일본에 신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에게 영입 지휘봉을 맡기는 등 행보를 달리하고 있다.

‘라스트 센티널’의 개발 재개 시점과 구체적인 출시 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