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네오위즈 대표이사 내정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현지 퍼블리셔 행사에 참석해 '고양이와 스프' IP의 중국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오는 10월 CBT 예정 신작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내용이 골자다.

고양이와 스프
네오위즈 박성준 대표이사 내정자 ©킹소프트 촬영

그는 지난 30일 저녁 상하이 북외탄에서 열린 '킹소프트 시요의 밤(金山世游之夜)' 행사에 참석했다. 킹소프트 시요는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킹소프트 산하 게임사로, 2023년 5월 네오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2024년 4월부터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서비스를 맡아 왔다. 이날 행사에는 핀란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 IP 판권사와 채널 파트너, 현지 매체가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내정자는 5년간 안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이용자와 파트너사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5주년은 지난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와 스프'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서비스 5년간 8000만 건을 넘어섰다는 수치도 함께 언급됐다. '고양이와 스프'는 2021년 8월 출시된 힐링 방치형 게임으로, 지난해 8월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0월 CBT 예정 신작이 중국 이용자와 정식으로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서 구체적인 작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네오위즈가 지난 4월 28일 글로벌 출시한 정식 후속작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가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 작품이 지난해 5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외자 판호를 취득한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판호 신청 주체는 킹소프트 계열사인 청두진산(成都金山)이었다.

이와 함께 킹소프트 시요와 협력을 심화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킹소프트 시요 측 역시 양사의 협력이 단일 제품에 그치지 않고 '고양이와 스프' IP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 작품과 파생 콘텐츠로 확대될 것이라며, 힐링 계열 IP를 다양한 콘텐츠 형태와 소비 환경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성준 내정자는 'P의 거짓'과 확장팩 'P의 거짓: 서곡'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개발 책임자다. 2019년부터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을, 2023년부터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해 왔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8일 그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공시했으며, 8월 정기 이사회 승인을 거쳐 배태근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이루게 된다. 창사 이래 첫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