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게임을 넘어 모든 게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명작 '언더테일(UNDERTALE)'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 'UNDERTALE: The Determination Symphony in Seoul'이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린다. 공연은 10월 9일 오후 7시 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총 150분이며, 만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The Determination Symphony'는 2026년 시작된 '언더테일' 첫 공식 월드투어 공연으로, 북미와 아시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콘서트다. 공연은 원작자이자 작곡가인 토비 폭스(Toby Fox)의 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무대 상단 스크린에는 게임 플레이와 주요 장면이 함께 상영돼 게임의 스토리를 음악과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2015년 출시된 '언더테일'은 단 한 명의 개발자였던 토비 폭스가 제작한 RPG로, 적을 반드시 쓰러뜨려야 한다는 기존 RPG의 공식을 뒤집은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지하 세계에 떨어진 인간이 되어 다양한 몬스터들과 만나며, 전투 대신 대화와 행동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불살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시스템과 개성 강한 캐릭터, 감동적인 이야기로 인디게임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출시 이후 PC를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수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언더테일'은 게임만큼이나 음악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토비 폭스가 직접 작곡한 100곡이 넘는 OST는 캐릭터와 지역마다 뚜렷한 개성을 담아냈으며, 'Megalovania', 'Hopes and Dreams', 'His Theme', 'Battle Against a True Hero', 'Spider Dance' 등은 지금도 게임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동일한 멜로디를 다양한 형태로 변주해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하는 작곡 방식 역시 작품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공연에서는 'Ruins', 'Snowdin', 'Waterfall', 'Hotland', 'New Home' 등 게임의 주요 지역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대표곡들이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연주된다. 지휘는 Thanapol Setabrahmana가 맡고, 메트로폴리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Metropolitan Festival Orchestra)가 연주를 담당한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월드투어 한정 공식 굿즈도 판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