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사우디 국부 펀드 컨소시엄에 인수 완료…비상장 기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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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실버레이크(Silver Lake), 애피니티 파트너스(Affinity Partners)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의한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EA는 1990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약 37년 만에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된다.

EA는 2026년 8월 4일(현지시간) 해당 컨소시엄의 인수 합의가 공식 완료됐음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자본력과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LBO)이자, 550억 달러(한화 약 78조 원) 규모로 게임 산업 역사상 역대 2위 규모의 빅딜이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25년 9월 29일 처음 발표된 이후 같은 해 12월 2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 전격 추진됐다. 인수 절차가 완전히 마감됨에 따라 EA의 주식은 나스닥(NASDAQ) 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되었으며 공식 상장 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기준일 현재 EA의 공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에게는 1주당 현금 210달러가 지급된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컨소시엄 구성원 중 PIF는 인수 이전부터 5년 이상 EA의 소수 지분을 보유해 온 주요 투자자다. 컨소시엄 측은 향후 EA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게임 개발 및 유저 경험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분야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스포츠 및 게임 프랜차이즈 IP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