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세계 World of Dokka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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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신작 라인업 일정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장르와 플랫폼을 두루 아우르는 신작을 차례로 내놓아 본업인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첫 주자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다. 8월 사전 등록을 시작으로 10월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레트로 감성이 묻어나는 개성 있는 그래픽과 한국적 색채를 담은 소재를 게임 전반에 녹여 독창적인 세계관과 분위기를 완성했다. 자유도가 높은 스킬 덱 빌딩 시스템과 문파를 중심으로 한 협력 콘텐츠를 앞세워 기존 MMORPG와는 결이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신작 오딘Q: 발키리스콜은 시장 환경 등을 두루 감안해 2027년 1월 출시로 일정을 조정했다. 오딘 IP를 전 세계로 넓히는 후속작인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 에다를 토대로 한 세계관, 언리얼5 기반의 최상급 그래픽, 쿼터뷰 방식의 풀3D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높은 자유도 위에 성장과 협동 중심의 전투 재미를 강화해 MMORPG 본연의 몰입감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잇따라 나온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과 자체 서비스를 맡은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기존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이어받으면서 직관적인 전투 흐름과 콘솔 친화적인 조작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액션 RPG 이용자층을 노린다. 타이니펀 게임즈의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는 한 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에 깊이 있는 성장 요소를 더한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중장기 라인업도 촘촘하다. 2027년에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만들고 있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과, 광활한 오픈월드에 시간 조작 시스템을 결합한 AAA급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가 출시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가칭)와 3인칭 PvP 슈팅 게임 프로젝트S(가칭) 등 새로운 색깔의 작품들도 준비 중이다.

퍼블리싱 계약을 통한 라인업 확충도 병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망 개발사들과 신규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의 작품을 확보해 신작 중심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성과가 엑스엘게임즈와 체결한 MMORPG 아키에이지S: 자유의 해협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이다. 이 게임은 기존 아키에이지 IP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게임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로써 회사는 아키에이지 워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아키에이지S까지 원작 IP를 여러 플랫폼과 장르로 확장하며 핵심 IP 경쟁력을 넓혀가게 됐다.

콩 스튜디오와도 다시 손을 잡았다.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을 글로벌 지역에 선보여 해당 장르에서의 성공 사례를 다시 한번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이 작품은 여러 종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거대한 대륙을 무대로, 용사와 성녀가 파트너를 이뤄 사악한 세력에 맞서는 장대한 판타지 서사를 그린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이미 발표한 신작들의 공개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규 IP를 꾸준히 확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요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과 서비스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 신작 라인업을 재정비했다”며 “하반기부터 주요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